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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죽음 대신 결혼

zionii 2022-11-29 23:34:32 조직물에 계약결혼까지 .. 좋아하는 키워드 투성이라 바로 읽기 시작했으나 !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놀랐다 우선 조직물+계약결혼답게 이 세우고 바득바득 싸워대는 두 남여주를 생각했으나 전~~혀 아니었고 .. 오히려 너무 서윗하고 부드러워서 진짜 쉽게 편안하게 읽은 작품 혐관을 좋아하는 취향으로 조금 아쉬웠지만 이런 분위기도 나름 신선해서 좋았다 !! (혹시나 혐관을 원하신다면 전혀 아니니 패쓰하세용) 이 소설의 좋은 점은 두 주인공 성격이 무난하면서도 엄청 굳건해서 고구마가 전혀 없음 무강 만나자마자 침대에서 잘하냐를 시전해버리는 멋진 여주부터 좋아하는 혜진에게 노빠꾸 직진만 해버리는 남주... 가부장적이고 폭력적인 집안에서 컸음에도 혜진이 소극적이지 않고 할말 다하는, 야무진 성격으로 나와서 너무 좋았따.. 걸크러시 굳굳 또 무강에게 늘 솔직하게 대하는 점도 좋고.. 걍 둘다 솔직해서 시원시원하니 사이다였다 무강도 첫만남부터 플러팅보이 그 자체인데 이게 또 소설의 달달함을 극대화시켜줬다 소설 읽다보면 알다시피 .. 무강의 눈 밑 상처가 혜진 때문에 생겨난건데 .. 요런 아련 첫사랑 한스푼까지 더해주는 설정까지 완벽함 늘 꾸미지 않고 솔직히 자신의 현재 마음을 표현하고 그러면서도 혜진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이 상당히 좋았음 조직폭력배 집안 답지 않게 스무스한 남자랄까....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갑분등장 섭남주와 ㅇㄹㄹ..? 스러운 스토리 전개.. 갑자기 혜진과 섭남이 무강의 경호원으로 들어가는디 잉... 이게 ㅋㅋㅋ 현실적으로도 말이 되나? 싶긴함 오잉스러워요.. 그리고 사건들이 빵! 터지는 게 아니라 야금야금 생겨서 이게 생긴건지 처리가 된건지 약간 뜨듯미지근한 너낌스.. 소설이 굵직한 느낌보다는 진짜 잔잔바리하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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