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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드라마 로맨스소설 <이율배반>

김토실 2022-10-31 22:59:05 ● 등장인물 남자 주인공 배반오 배호 병원 의사 여자 주인공 현이율 로맨스 웹 소설 (19금) 작가 반오와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 줄거리 로맨스 웹 소설 작가인 이율은 카페에서 급하게 마감 파일을 보내고 나오는 길이었다. 첫눈이 오는 날. 자신은 그 행복한 순간에 있으면 안 될 곳에 와 있는 거 같아 짜증이 났다. 그리고 교통사고가 났다. 그곳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난다. 10년 만에 만난 배반오. 이율이 고등학생 때 좋아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도망쳤다. 이율이 입원한 병원에는 이미 이율의 웹소설 배반의 장미 인기가 대단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녀가 좋아했던 반오와 비슷하다. 10년 만에 이율을 만나 기쁜 반오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다시는 놓치지 않을 거라며 무조건적으로 이율을 챙기고 살펴준다. 과거. 이율은 반오가 좋았다. 하지만 반오는 고등학교 제단 손녀인 신해민과 사귀고 있었다. 공부를 잘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이율은 당연히 문과에 지원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해민이 문과에 가고 싶어 했고 이율과 함께 가게 되면 이율이 1등할 것이 분명하니 이율을 협박해서 이과로 가게 한다. 수학과 안 친한 이율은 힘들어한다. 그리고 이율의 친구들도 해민의 수작으로 다 멀어지게 만든다. 철저히 고립되어 있는 이율. 그래도 전학을 가지 않았던 이유. 바로 배반오 때문. 복잡한 수학 문제가 싫어 숨을 쉬기 위해 이율은 소설을 쓴다. 반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담긴 소설. 다시는 책일 읽지 않고 글을 쓰지 않겠다고 한 이율은 버리려고 했던 수학 문제집 사이에 그 소설을 끼워 넣고 잃어버린다. 1년 뒤, 수능 3일 전 이율이 썼던 소설로 신해민이 전국 청소년 문학상을 받게 된다. 이율은 그리고 도망쳤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현재. 반오와 여전히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 이율은 반오와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사라질 생각을 한다. 1월 1일 데이트 약속을 잡고 혼자서 멀리 또 떠나버린다. ● 느낀점 드라마 요소도 있고 로맨스의 애틋함도 있다. 빠른 전개는 아니지만 천천히 그들의 생각과 사랑을 알아가는 것도 괜찮았다. <이율배반> 로맨스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왜 주인공들이 이렇게 어긋났는지 과거를 통해 하나씩 풀어가는 내용 전개이다. 항상 빨리 읽어버렸던 로맨스 소설이었는데 <이율배반> 웹 소설 덕분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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