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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로맨스 웹소설 리뷰] 신청곡 - 유폴히

정스톤 2022-10-29 11:55:11 *장르 /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기억상실, 재회물, 직진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상처녀, 쾌활발랄녀, 잔잔물, 힐링물, 성장물 *별점 : ★★★ (3점 - 우연이 만나 사랑이 되는 따뜻한 재회 로맨스) *줄거리 사고로 기억을 잃고 강릉에서 홀로 지내는 여자, 오사랑. 혼자 사는 삶은 여유로운 듯 적막하다. 그런 사랑의 일상에 우연히 다가온 한 줄기 위안, 그건 바로 라디오였다. 「FM 음악의 바다, 서우연입니다.」 나지막한 그 목소리에 홀리고, 「너무 잘생겨서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당하는 삶, 괴롭습니다. 점점 자신이 없어져요. 외모로 남에게 질 자신이 없네요.」 말도 안 되는 농담들에 잔뜩 웃고, 「지치지 마시고요. 힘들어하지도 마세요. 우리는 내일 밤 다시 만나요.」 마음을 어루만지는 다정함에 실컷 위로받고. 라디오란 참 신기했다. 하루 두 시간, 목소리를 듣는 것뿐인데 이렇게 쉽게 정이 든다니. 창밖으로 비가 속살거리는 밤, 주파수를 타고 우연히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신청곡>. *** *스포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1. 전체적인 감상 짧지만 굉장히 알찬 작품이었다! 기승전결이 탄탄하게 이어졌고, 결말도 깔끔했다 유폴히님의 다른 작품인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도 그렇고, 이 작가님은 굉장히 글을 따뜻하게 쓰는 것 같다 무해하고 동화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내시는 분인듯 그리고 로맨스를 큰 줄기로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삶에 관한 말을 글에 많이 담고 계신 것 같기도 하다 그게 비록 거창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감, 치유를 잘 다루시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음 근데 작가님들 작품 보면서 매번 느끼는건데 ㄹㅇ 김치찌개 장인인 분들 많으시구나 싶음ㅋㅋㅋㅋ 아 이 작가님 취향 진짜 대쪽같네 싶어서 재밌기도 하고 나랑 취향 맞는 작가님이면 쫓아다니면서 글 써달라고 바짓가랑이 붙잡고 조르고 싶어짐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지하게 황제감금하고 싶은 작가님들 몇 분 계시는데……(생략) 우연은 어린 남자였다. 여자 역시 바다보다도 새파란 나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밤을 함께 보내면서도 손 한번 제대로 잡지 않았다. 우연은 그 사실이 퍽 마음에 들었다. 아무 데도 닿지 않은 채 이토록 충만한 감정이 들 수 있다니. 그런 것 없이도 이렇게나 완벽한 밤이라니. 신청곡 / 유폴히 (근데 이러고 바로 키갈해서 놀람) ‘신청곡’은 약혼자와 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여자주인공 사랑이 슬픔을 이겨내려고 찾아간 바다에서 남자주인공 우연을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그런 내용이다 근데 이제 기억상실을 곁들인 친구와 남자친구의 바람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있지만 사실 이건 거의 남주와 여주가 만나기 위해 지나가는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하고, 주된 내용은 여자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뒤 남자주인공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현재의 혼란을 위로받는 그런 내용이다 작품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자극적인 작품에 지친 분들이 계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 <세 줄 요약> 1. 한 편의 영화 같은 잔잔한 쌍방구원 로맨스 2. 복잡하고 자극적인 작품에 지친 분들에게 추천 3. 역시 유폴히님…짧은 글에도 담을거 다 담으심 *** *스포주의 ​*** 2. 캐릭터 1) 오사랑 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는걸 목격하고 떠난 바다에서 우연을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인물 사랑은 사랑을 많이 받은 태가 나는 인물이다 그래서 이름이 사랑인건가ㄴㅇㄱ 내가 생각하는 사랑을 많은 받은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상실과 좌절을 겪었을 때 금방 올라올 힘을 가진 사람이다 사랑은 남자친구와 친구에게 배신 당했지만 지나치게 우울에 파고들진 않았다 오히려 처음 만난 우연에게까지 쾌활한 기운을 뿌릴 정도로 강한 내면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그런 매력에 우연이 빠진게 아닐까 싶음 나는 사랑이 기억상실, 배신과 같은 무겁고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둡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다 ​*** ​ 2) 서우연 바다에서 만난 사랑에게 첫눈에 반해서 사랑을 잊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는 순정남 캐릭터 형을 잃은 슬픔에 형을 보내준 바다에 매주 갔던 우연은 바다를 보며 형을 잃은 슬픔만 떠올렸다면 사랑을 만난 뒤에는 사랑과 보냈던 즐거운 새벽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랑이 기억을 잃은 뒤 우연이 진행하는 라디오로 다시 사회에 나갈 힘을 얻고 치유받았다면 우연은 그 몇 년 전 바다에서 사랑을 만나 형의 죽음을 털어낼 동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결론은 돌고 도는 구원이었다는 이야긴데 구원 처돌이인 나는 서로로 인해 극복할 수 있었다는 이 사랑 이야기 속 무해함이 너무 좋았다 *** 3. 아쉬운 점 [ 그래서 약혼자는? ] 결말까지 사랑의 약혼자와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아쉬웠다ㅜㅜ 물론 엄청난 사이다도 이 작품이랑은 안어울릴 것 같긴한데… 그래도 적어도 남자친구를 완전히 정리하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왜 굳이 여주를 4년이나 기다리면서 결혼까지 하려는지 그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어쨌든 여주를 사랑하긴 했던 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설마 집 때문은 아니겠지? ​ [ 사랑과 우연의 스킨십 ] 이건 굉장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불호 포인트였는데, 나는 두 사람이 스킨십을 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본편에서 우연이 사랑과 손 한번 안잡아서 좋았다고 하는 부분이 있다 나는 그때 두 사람이 굳이 살이 닿지 않아도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서로를 느꼈다는 사실에 굉장히 감동받았었는데 그러자마자 뒤에 바로 냅다 입술 박아! 키갈해!!!…하는 장면이 나와서 그 감동이 조금 깨졌었다ㅠㅠ 차라리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바다에서는 손도 잡지 않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만 한 뒤, 맨 마지막 결말에서야 두 사람이 만나 처음으로 키스하는 거로 마무리되었으면 어떨까 싶었다 ​*** 4. 결론 지치지 마시고요, 힘들어하지도 말고요. 내일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내일 밤, 다시 만나요. 신청곡 / 유폴히 유폴히님의 색깔이 잘 보였던 작품이었다 서정적이고, 잔잔하지만 그래서 더 확실한 치유의 힘을 가진 글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남주와 여주의 쌍방구원물이 보고 싶으신 분, 자극적이진 않은데 특별한 사랑이 보고 싶으신 분, 순정남과 쾌활여주의 조합을 보고 싶으신 분, 그리고 영화 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 블라이스에서 <신청곡>소장권 받는 법! - 해당 작품 :<신청곡> - 프로모션코드 : 정스톤1001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2년 11월 5일(토)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정스톤1001'을 입력하면 <신청곡>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 블로그 리뷰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913875310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45934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웹소설 #블라이스서평단 #로맨스웹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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