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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블라이스 서평단]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 권겨을

정스톤 2022-06-29 15:51:21 *장르 / 키워드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차원이동, 영혼체인지/빙의, 능글남, 역하렘물, 오만남, 집착섭남, 후회섭남, 다정섭남, 계략녀, 까칠녀, 냉정녀, 무심녀 *별점 : ★★★★점 (4점 - 이 중에 네 취향 하나쯤은 있겠지 ) *줄거리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 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 ‘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 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 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 ‘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 “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 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 *** *스포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1. 전체적인 감상 [ 어떤 스타일을 좋아해? 와일드한 타입? 귀여운 타입? 장난꾸러기 타입? 쿨한 타입? 아니면 왕자님 타입? ] 하는 이 유명한 명대사가 절로 튀어 나오는 작품이자 로판 역하렘물의 정석과도 같은 작품!! 능글거리는 미친 개그캐 황태자 칼리스토 낮에는 다정한 후작님인 내가 밤에는 상단주 마법사?!라는 이름의 라노벨 추천좀이 아니라 뷘터 ​갑자기 분위기 카카페에서 리디 19금 피폐물 만드는 노예출신 호위기사 이클리스 욕쟁이 츤데레 오빠 레널드 그리고 데발놈까지.. 작가님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신 덕분에 난 울면서 먹었다 로판계의 이수만 권겨을 당신을 존경합니다 워낙 유명작이라 도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하고 펼쳤는데 다 보고 나니 왜 유명작인지 너무 알겠다 일단 뭐 아주 쉬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냥 재밌다! 툭 던져진 개그 포인트에 웃다가 여주의 치열한 생존전략에 긴장했다가 중간중간 감동의 눈물 포인트에서 찐으로 눈물도 좀 흘려주다보면 어느새 결말에 도달할 것이다 굵직한 사건과 각 남주들과의 자잘한 에피소드가 끊기지 않게 잘 연결되었으며, 그 모든 사건들이 하나같이 다 지루하지 않다 조금씩 루즈해질 쯤에는 생각하지 못한 반전 포인트가 나오거나 클리셰를 비트는 방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악엔죽이 필력 좋은 유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런 영애,영식에게 추천드립니다> 1) 다양한 매력의 남주가 등장하는 퀄리티 좋은 역하렘을 보고 싶은 분 2)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여주가 보고 싶은 분 3) 피폐, 로코, 짝사랑, 애증, 혐관 이 모든 서사를 한 번에 즐기고 싶으신 분 ​ *** *강스포주의 *** 2. 어필 포인트 1. 잘 쓰인 역하렘물 사실 역하렘물이 인기 있는 이유는 취향껏 골라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의 남자주인공들과 그 남주들이 오로지 여주 하나한테만 목매기 때문인데, 이때 각 캐릭터들마다 여주에게 빠진 서사가 얼마나 다채롭게 설레는가/절절한가와 여주가 너무 노골적으로 어장관리하는 것처럼 보진 않는가에 따라서 작품의 호감도가 달라진다고 본다 암만 역하렘이라고 하지만 여주가 숨만 쉬어도 세기의 사랑을 하고 있으면 그냥 눈빛보내기 게임밖에 안된다 그렇기에 각각 서사가 얼마나 개연성 있는지, 여주의 매력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는게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메인남주 서사 한우물 파는 것도 어려운데, 하나도 아닌 최소 둘 이상의 섭남의 연심을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건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ㅠ 그래서 이렇게 각 캐릭터마다 개성을 잘 보여주면서 역하렘 요소를 과하지 않게 풀어낸 작품이 귀한 거.. 2. 남주들의 매력 앞에서도 말했지만 다섯명의 남주가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여주가 누구랑 붙는가에 따라서 각자 다른 색깔의 서사와 사건을 보여준다 1) 칼리스토 “네가 어디로 사라지든 내가 오늘처럼 쫓아갈 테니까.” /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201화 “이 지옥에서 꺼내 달라며…… 그러니 제발 눈떠.” “…..” “죽지 마, 페넬로페.” “…..” “이 지옥에 나만 두고…..” /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174화 황태자인 칼리스토는 능글거리면서 은근 개그캐인게 매력인 캐릭터다 (내 최애 내 최애 내 최애 최애 최애) 눈부신 금발과 붉은 적안이 특징인데 소설 속에서 페넬로페가 자주 칼리스토의 금발을 반짝거린다느니 눈부시다느니 이런 표현을 쓰고 있을 정도로 화려한 외향을 자랑한다 (완전 내 취향 내취향내취향취향취향ㅊㅣㅎ) 모든 캐릭터에게 냉담하고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는 여주가 유일하게 칼리스토 앞에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이와 같이 평소와는 다른 여주의 태도에서 확실히 칼리스토가 메인남주인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여주를 즐겁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능글직진남, 이게 칼리스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2) 이클리스 “가치를 증명하라고 하셨잖아요.”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25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 껍데기라도 내가 가질 거야.” “….” “어차피 네가 날 이용한다는 걸 안 순간부터, 네게 사랑받는 것 따윈 기대도 안 했으니까.” /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221화 노예 경매장에서 1억 골드를 주고 데리고 온 호위기사 이클리스는 집착남주, 얀데레남주라고 할 수 있다 이클리스도 참 불쌍한 캐릭터인게 호감도 채울 목적으로 접근한 페넬로페를 사랑하게 됐지만 페넬로페는 칼리스토랑 눈 맞아서 너한테 전혀 마음이 없어 이러고 있고ㅠㅠ 이후에 세뇌 당해서 페넬로페한테 되려 미움받고..근데도 그 사랑을 못 놔서 고백하며 애원하고ㅠ 나라도 잃어, 가족 친구 동료도 다 잃어, 사랑하는 여자는 애초에 쌍방인 적도 없어… 진심 망한 사랑의 표본 이클리스 볼 때마다 너무 집착하니까 내가 다 소름 돋으면서도 너무 안타까웠다 솔직히 페넬로페는 이클리스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야함 페페야 너가 꼬셨잖아!!ㅠㅠㅠㅠㅜ 진득한 피폐물, 퇴폐적이고 위험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이클리스 서사를 보면 된다 3) 뷘터 “제발 스스로를 사지로 몰지 마십시오.” 뷘터는 나를 간절하게 쳐다보며 마침내 대화를 원하던 이유를 밝혔다. “차라리 저를 이용하십시오. 제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무엇을요?” “……모든 것을.”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182화 다정하고 상냥한 마법사 뷘터는 전형적인 아련한 서브남주 느낌의 캐릭터다 난 뷘터 실제로 본 적도 없는데 촉촉하게 글썽거리는 눈으로 페넬로페 바라보고 있던거 목격한 기억 있는 것 같음 너 진짜 애틋하게 보더라 빈수야.. 뷘터는 마법사인만큼 여주에게 굵직한 도움을 많이 준 캐릭터다 아마 뷘터 없었으면 페넬로페도 살아남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정리해보자면 뷘터는 작품의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한 주요 인물이자 한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st의 아련애틋한 다정남이다 4) 레널드 “미친. 그럼 형이 병신같이 군 게 세뇌당해서 그런 거야? 그 미친놈! 뇌에 힘을 줬어야지!” /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215화 레널드는 혐관, 친남매케미, 욕쟁이 츤데레 캐릭터로 설명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하도 페넬로페한테 못되게 말해서 저 놈 저거 주둥이에 꿀밤 먹고 싶나 했는데 뒤에 가면 갈수록 페페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페넬로페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도 덩달아 정이 들어버렸다 게다가 레널드가 칼리스토와 공작님에 이은 내 웃음벨이라ㅋㅋㅋㅋㅋㅋ나와서 쌍욕 섞인 사이다 한마디 툭 던지고 갈 때마다 현웃 터졌었음ㅋㅋㅋㅋㅋ 남 편일 땐 짜증나는데 내 편일 땐 든든한 딱 그런 유형 5) 데릭 데발놈.. 후회는 절절하게 하지만 효율성은 제로에 가까운 그런 후회남 데릭은 여주인 페넬로페를 좋아하지만 그걸 자각하지 못한 상태라 오히려 여주를 숨막힐 정도로 압박한다 고지식한 말투로 잔소리할 때마다 진심으로 파이어피숀 외쳐서 날려버리고 싶은거 참느라 힘들었음 넌 임마 공작님이 얼굴 물려준 것만 아니었어도 썬더피숀 썼다 이 자식아 암튼 보면서 데릭 욕한게 나 하나가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건 데발놈이라는 그의 별명이 증명하고 있음^^ 사실 데릭의 시선에서 보면 왜 그렇게까지 행동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긴하다 빙의 전 여주가 계속 사고만 치고 다니기도 했고, 자신이 여동생을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을 거다 게다가 작품을 잘 보면 여주를 은근 봐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내 눈엔 그냥 재수 없으니까 평생 후회해라 넌 ​ 3. 여주의 캐릭터성과 역하렘의 조화 여주가 상당히 시니컬하고 실리주의적인 인물이라서 좋았다 난 여주가 여러 남주의 사랑의 작대기를 받는 상황에서 엣?! ㅇㅅㅇ 그 애가 날 좋아한다고? 그럴 리 없어! 우린 그저 친구인걸~ ㅇㅂ< 하는 눈치 엿바꿔먹은걸 세상에서 제일 속터져 한다 아니 누가 봐도 니 좋아하잖아요 장난?; 하지만 악엔죽의 여주 페넬로페는 그런 답답한 캐릭터가 아니라 남주의 호감도가 떨어져서 죽지 않기 위해 철저히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로, 그런 냉정한 모습들이 자칫 과해보일 수 있는 역하렘물의 특징을 중화시켜주고 있다 4. 호감도 게이지 설정 여주가 냉정하고 계산적이게 굴 수밖에 없는 이유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설정이 바로 이 호감도 게이지 설정이다 호감도가 마이너스가 되는 순간에 게임 오버, 즉 죽음이 닥치기 때문에 호감도 1% 2%에 연연하며 머리를 굴리는 여주가 자연스럽게 이해가 간다 더군다가 이게 숫자로 확실하게 보이니, 현재 각 남주의 심리가 직관적으로 보이며 작품에 긴장감을 주어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5. 분위기를 바꾸는 마법의 전개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약간 스토리가 뻔해진다, 패턴이 너무 익숙해진다 싶을 때 적절한 변수를 넣어서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준다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한 변수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할 수 없게 만들어 스토리가 한층 더 흥미진진해졌다 내가 특히 감탄했던 부분은 바로 일정 이상 호감도가 올랐으면 이전처럼 숫자가 보이지 않고 캐릭터와 접촉을 한 뒤 명성/돈을 지불해야지만 호감도를 볼 수 있게 만든 설정이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명성, 돈이 거의 다 떨어져서 호감도를 확인하지 못하는 장면에선 손에 땀을 쥘 정도였는데, 이런 부분들이 작품의 긴장감을 짱짱하게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클리셰를 비튼 장면, 예를 들면 이본에게 공작이 인질로 잡혀 납치된 이후에 다른 캐릭터들이 침울해하던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공작이 나 돌아왔다! 하면서 뿅 다시 나타난 부분 같이 사소하지만 신선한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 악엔죽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 *불호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3. 아쉬운 점 ​ 1) 지나치게 냉정한 페넬로페 페넬로페의 냉정한 성격은 양날의 검이다 역하렘물을 담백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선 분명 장점이지만 남주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그저 이용하거나 증오하기만 하는 것은 마냥 호감을 살만한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왜 그렇게 공작가 사람들을 미워하고 캐릭터들을 공략대상으로밖에 안봤는지는 충분히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너무 지나쳐서 되려 남주들이 불쌍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특히 공작님과 이클리스…보다가 내가 다 안타까웠을 정도임ㅠㅠ 덧붙여서 페넬로페가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해서 여주를 옹호하다가도 이건 좀; 싶은 장면도 종종 있었다 빙의하기 전 페넬로페가 기상천외한 돌발행동으로 공작가 사람들의 골머리를 앓게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 어느 정도 공작가 사람들이 페넬로페를 믿지 않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언제는 나를 믿었냐며 못되게 말하고 캐릭터들을 무시하기만 하는 태도는 썩 좋게 보이진 않았다 현실 세계 자신의 오빠들과 아버지에게 학대 당한 응어리를 애먼 사람에게 풀고 있는 느낌? 자신이 페넬로페가 아니기 때문에 남주들의 용서를 받을 자격이 없다면 페넬로페를 대신해서 화를 낼 자격도 없는 것 아닐까? 결론적으로 후회물을 위해서였겠지만 페넬로페의 무심하고 냉담한 성격이 일부분 과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다소 아쉬웠다 2) 갑자기 후회하는 현실 세계 가족들 ​ 좀 뜬금 없었던 건데, 왜 페넬로페의 현실 세계 가족들이 갑자기 후회를 하는건지 모르겠다 여주를 반지하로 보내고, 음식에 이상한 것을 섞은 것이 사실은 다 여주를 좋아하고 같이 있고 싶어서 였다는 걸 알았을 땐 진짜 어리둥절했다 아니 그걸 우리는 학대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 알고 보니 여주는 사랑 받았고, 다들 잘해주지 못한걸 후회하고 있다는 진실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그건 엄연한 학대였기 때문이다 4. 결론 역하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필독서고, 역하렘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할 정도로 필력 좋은 작품이다 너무 무겁지만은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피폐한 작품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 다양한 매력의 남주들의 다양한 서사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 블라이스에서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소장권 받는 방법! - 프로모션코드 : 정스톤0601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2년 7월 10일(일)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정스톤0601'을 입력하면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 블로그 리뷰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793626245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34652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서평단 #웹소설 #로판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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