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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블라이스 서평단] 마지막 에덴 - 무가연

정스톤 2022-06-01 00:50:37 *장르 / 키워드 :로맨스판타지, 차원이동, 능력여주, 여주중심, 최강남주 *별점 : ★점 (1점 - 소재와 키워드는 흥미로웠으나…) *줄거리 비가 오던 그날, 체육관 밖에 괴물이 나타났다! 괴물에게서 도망치던 채원은 차에 치여 정신을 잃고 만다. 이제 죽었구나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에덴’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괴물이 여기에서도 나타난다. 위험에서 채원을 구해준 건, 에덴의 수호자라는 이한. 대하는 방식은 제멋대로지만 채원에게 바라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에덴은 구원자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 전혀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아래서부터 정수리까지 쭉 훑는 그의 시선에 소름이 돋았다. …위험하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굳이 힘 안 빼도 될 것 같군. 찾았거든.” 꿈이 아닌 현실임을 직시하는 채원에게 마침내 운명이 다가오는데……. *** *스포주의 *불호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1. 전체적인 감상 <마지막 에덴>은 내가 예전부터 키워드랑 작품 소개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었다 에덴이라는 세상에 떨어진 주인공이 알고보니 세상을 구할 구원자고, 동료들과 함께 정체모를 괴물들과 싸우는 내용은 너무너무너무 귀한 내 취향 현로판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작품를 열어보고 나니 여러모로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라 약간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았던 작품이다 일단 자세한 불호 포인트는 아쉬운 점에서 다루도록 하고 이 작품에서 좋았던 점만 먼저 꼽아보자면, 첫 번째, 주요 설정이 흥미롭다 완성도는 뒤로 하더라도 세계관 속 괴물인 컨태미너와 그 괴물을 처리하는 드리머, 그리고 괴물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무기인 서버 등등 등장하는 설정들이 오타쿠(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음 두 번째, 글이 어렵지 않다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쓰거나 호흡이 긴 문장을 사용하지 않아 금방 금방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호 포인트는 이 정도를 말할 수 있겠다 작가님이 세계관에 여러 가지 재미를 주기 위해 다양한 설정을 넣으려고 노력하셨던 것이 보였음 물론 그렇다고 그게 작품 전반에 잘 섞여 들어갔냐, 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 아무튼간에 소재 자체는 현로판 처돌이인 나한텐 굉장히 관심이 갔던 작품이었다 단, 이 작품을 작품 소개에 나왔던 것만 보고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사이버 펑크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아무도 안그랬다면 머쓱하게 사라지겠지만 나는 정말 그런 분위기로 예상했었음 이 작품은 앞서 말한 보통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특유의 어두침침하고 퇴폐적인 분위기가 난다기보단 현대를 배경으로 한 서양풍 판타지에 더 가까워서 내가 생각해던 것보다 훨씬 가볍고 경쾌하다 사실 난 초반에 남주가 탔던 오토바이가 사펑 느낌이 나서 이거 때문에 이 작품이 추구하는 분위기가 헷갈렸었는데, 이후에 드래곤, 고블린, 인어와 같은 판타지에서 등장할 법한 종족들이 등장한 뒤에야 아하 이건 지브리/일본 이세계 판타지 애니메이션의 분위기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아,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이야기가 나와서 덧붙이는데 작품이 전반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크게는 각 캐릭터들의 개성과 반전과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식부터 작게는 ~랄까, ~했다만 과 같은 말투를 쓰는 것까지 작품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로맨스는 굉장히 풋풋한 편이다 서로 얼굴만 봐도 좋아서 웃고 여느 연인들처럼 별 거 아닌 작은거에도 질투하는데, 마치 교복입은 어린 학생들의 귀여운 첫사랑 같은 느낌이었다 본편 자체에선 생각보다 로맨스가 크게 다뤄지진 않았고, 본격적으로 둘이 꽁냥거리는건 외전에서 볼 수 있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사건이 많은거에 비해선 주인동 커플의 로맨스 분량이 제법 있는 편이었으나 로맨스만 기대하고 본다면 안될 것 같다 *** <세 줄 요약> 1. 현로판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괴물, 차원이동과 같은 키워드가 너무 내 취향이라 많은 기대를 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웠다 2. 가볍게 읽히는 작품 3. 괴수가 등장하기에 척척한 분위기를 상상했으나 그보다는 아기자기한 서양풍 판타지물에 가까운 편 *** 2. 캐릭터 1) 강채원 채원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에덴의 구원자, 소테르다 조실부모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많은 핍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발랄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특징은 태권도를 한다는건데 운동을 했던 캐릭터라 그런지 에덴에서도 몸 쓰는 일에 비교적 금방 적응을 한 편이다 물론 에덴에서 훈련을 받으며 힘들어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원래부터 채원이가 길러온 기초 체력이 없었고, 타고난 운동신경도 없었던 편이면 그 훈련에 아예 따라가지도 못했을 거임 정도 많고 성격도 밝고 정의로우며 별달리 낯도 안가리는 전형적인 햇살 여주 캐릭터다 ​ 2) 이한 컨태미너(괴물)을 없애는 드리머이자 드리머들을 이끄는 대장 능력 있고 권력 있는 츤데레 캐릭터다 이전에 많이 아끼던 소테르를 잃은 슬픔을 가지고 있어 초반에는 채원이에게 상당히 선을 긋고 냉정하게 구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그러다가 눈 맞는게 또 클리셰 아니겠습니까?^__^ 나중에는 채원이한테 애정표현도 하고 둘이 알콩달콩 잘 지낸다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냉미남 캐릭터였는데 난 이한이가 은발이라서 좋았다 은발 너무 사랑해.. *** *강스포주의 *작품 불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글입니다 *** 3. 아쉬운 점 [ 부족한 긴장감 ] <마지막 에덴>은 작품의 긴장감을 끌고 가는 것이 다소 미숙했던 작품이다 가령 적이 기습을 하면 주인공이 순간 방어를 하지 못해 밀리게 된다 그때 주인공이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거기에서 오는 쫄깃한 긴장감이 작품의 몰입도를 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너무 싱겁게 막고 너무 싱겁게 해결한다 그리고 중요한 반전 포인트와 정보도 너무 긴장감 없이 누군가의 대사에서 그냥 툭 나오고 만다 게다가 그걸 들은 다른 캐릭터들도 그냥 잠시 놀라고 말 뿐이다 혼란스러운건 그걸 지켜보는 나 밖에 없는 느낌일 정도였다 아니 이거 엄청 중요한 정보 아니야?? 이거 그냥 이렇게 별다른 암시나 떡밥 없이 그냥 막 나와도 되는거야? 정말 딱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충분히 헉! 하고 놀라게 만들 수 있는 사실들이 맥없이 여기저기서 풀리고 있던 탓에 작품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반감되었다ㅠ ​ [ 개연성의 결여 ] 작품 설정에 구멍이 많은 편이고 보편적인 시선으론 주인공의 심리가 이해하기 힘든 편이었다 당장 생각나는 몇 가지만 들어보자면 갑자기 차원이동을 한 여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크게 혼란스러워하지 않는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구원자라고? 괴물을 죽여야 한다고? 하면서 놀라긴 하지만 한 화가 지나면 금세 납득하고 훈련을 하고 있다 새롭고 낯선 세계에 거부감도 크지 않고 적응력이 장난 아니다.. 나만 혼란스럽다 나만.. 여주의 친구인 수오도 마찬가지다 수오도 여주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에덴에 떨어진 인물인데 그런 세상에 떨어졌는데도 바로 정신차리고 검술 훈련을 한다 심지어 잘한다 그리고 왜 그렇게 잘하냐 너 같지 않다하는 여주와 싸운다.. 아니 왜 그런걸로 싸워 얘들아.. 모르고 살던 재능일 수도 있지.. 이런 개연성 부족한 것들이 너무 많다 설정도 뭔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다수 있다 일단 세계관에서 높은 지위를 가진 이한과 대거리를 할 정도로 권위가 있던 장로들은 내내 채원의 존재를 부정한다 근데 왜 부정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그들은 퇴장 끝까지 그냥 채원이랑 이한이를 죽어라 싫어만 하다가 죽는다 정치적으로 이한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명분도 등장하지 않고 마냥 부정만 하니 읽는 입장에서는 의아하기만 했다 사실 채원이 아니면 세상이 멸망하고 세상이 멸망하면 다같이 개죽음인데 대체 왜??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장로들은 이한과 견줄만한 권력을 가진 캐릭터였다 근데 이한이 그 많은 인원을 그냥 싹 다 죽여버린다 근데 또 그러고 아무 뒤탈이 없다.. 그냥 죽이고 끝나는 것이다 그 정도 권력을 가진 이들이 단체로 죽었는데 그 어떤 정치적 보복도 없다…ㅠ 그렇다면 장로들은 왜 존재한건가? 의문이 안들 수가 없다 그저 이한과 채원이를 괴롭히기 위한 평면적인 악역에 불과했던 것인가? 난 여전히 모르겠다 이런 점들이 꽤 많다 그래서 보면서 몰입도가 자꾸 깨졌다 이 부분이 나의 가장 큰 불호 포인트였다 [ 다 풀리지 않은 떡밥들 ] 이건 위의 불호 포인트와 이어지는 점인데 떡밥들이 외전까지 제대로 풀리지 않고 끝맺음 되어서 나를 허망한 얼굴로 끝이야?를 외치게 만들었다 가장 큰 예를 들어보겠다 에덴이 왜 생겨났는가? 왜 이한과 그의 동료들은 수호자로 선택되어서 괴수를 물리치면서 영겁같은 세월을 버텼나? 그들이 선택된 기준은 뭔가? 등등… 근본적인 궁금증이고 이게 서서히 풀리는게 작품의 주요 골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일언반구도 없다ㅠㅠㅜㅜ 그저 지금 우리가 다 행복하면 된거지! 하고 마무리된다 나만 소리없는 아우성을 친다 난 너무 궁금한데 너무 알고 싶은데 알 도리가 없다…… 작가님 컴백… 제발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궁금해서 저 죽어요 떡밥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다 봤음에도 찜찜함이 남는다 시원하게 엔딩! 끝!이 아니라 그래서..? 가 되어버린 셈이다 이걸 풀어가면서 스케일도 더 키울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다 [ 공감하기 힘든 감정선 ] 이한이 채원이에게 감긴 것은 이해가 갔음 하지만 그게 왜 세기의 사랑이 된건지는 감정선 빌드업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결핍을 채워줬다거나 구원을 받았다거나 그런 커다란 계기가 있지 않아서 서로에게 목숨을 거는 것이 과하다고 느껴졌었다 비단 로맨스 뿐만이 아니라 동료애도 마찬가지다 채원이 목숨을 걸고 동료를 위해 절규할 정도로 그들을 아낄만한 서사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다고 본다 깊은 감정적 교류를 한 것도 아니고.. 훈련을 같이 하거나 친절하게 대해주거나 한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렇게까지 애틋할만한 건가 의아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절절해할수록 거리감이 느껴졌다 ​ [ 지나친 독백과 불충분한 묘사 ] <마지막 에덴>은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이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떤 문화가 존재하고 어떤 풍경인지, 이런 세세한 것들을 보여주는 것은 나를 에덴에 한층 더 빠져들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섬세한 묘사가 부족하다 좀 더 배경의 시각적 상상을 일으킬만한 문장들이 존재했더라면 에덴을 더욱 이해하기 좋았을텐데 그런 것이 두루뭉술하고 간략하게 표현되어서 너무나 아쉬웠다 반면 독백은 지나치게 많다 아무리 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가 된다지만 불필요한 말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지금 상황을 보는건지 채원이의 생각만 읽는건지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 캐릭터의 서사 부족 ] 분명 캐릭터마다 깊은 사연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과거 서사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예를 들어보겠다 작품에서 배신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때 그가 왜 배신을 했는지가 나와야 드리머와 시민들의 숨겨왔던 갈등이 드러나고 캐릭터의 입체감이 살아날 건데, 그에 대한 사정은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다 어렴풋이 드리머들이 죽어가는 이를 보고도 구하지 않았는데 그게 도화선이 되었구나..하고 스스로 유추해야 한다 서사는 캐릭터에게 빠져들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이걸 놓치고 가는 바람에 오히려 그 캐릭터의 행동이 납득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캐릭터의 과거와 상처를 조금만 더 다뤄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방식 ] 이 작품에선 적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 그리고 그 적을 물리치는 주인공과 남주가 강하고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식이 너무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글이 가볍고 몰입감이 떨어졌다 예를 들어 보겠다 적 중에서 인어의 왕자가 등장했던 적이 있다 그 왕자가 주인공과 동료들이 바다 속에서 열리는 축제를 보러간다고 하자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니 따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나중에 만나자, 라고 했다고 그 왕자를 선견지명 있는 인물이며 이 정도는 해야 왕자를 하는구나 하고 감탄하는 부분이 있었다 사람이 많은 장소를 단체끼리 가면 흩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건 당연하다 그런데 이걸 두고 그 왕자가 똑똑한 인물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것 외에도 남주인 이한을 머리 좋고 싸움 잘하고 권력도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드는 상황들이 캐릭터가 뛰어나보일 정도로 대단한 것들이 아니었다 그러니 이 캐릭터의 매력도 잘 느껴지지 않을 뿐더러 주인공이 자꾸 별거 아닌 일로 감탄만 하는 것처럼 보여 되려 매력이 너프될 수밖에 없었다 [ 허무한 사건 해결법 ] 사건이 벌어지면 그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대개 감정에 의존하거나 아니면 강한 여주가 폭주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해결했더라면 주인공과 동료들의 능력이 한층 더 잘 드러나고 흥미진진했을 텐데, 결정적으로 사건이 종결시키는건 앞서 말한 두 가지가 거의 대다수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 4. 결론 <마지막 에덴>은 보기 전에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컨태미너와 서버와 같은 작품의 주요 설정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 블라이스에서 <마지막 에덴> 소장권 받는 법! - 프로모션코드 : 정스톤0502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2년 6월 10일(금)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정스톤0502'를 입력하면 <마지막 에덴>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 블로그 리뷰글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754075328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45741 * 5월 서평단 두번째 리뷰가 다소 늦어졌습니다 지정된 업로드 시간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ㅠㅠ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서평단 #웹소설 #현로판웹소설 #로판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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