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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드디어 무릎이 말썽이네요.

RaRaJin 2022-05-26 18:45:41 몇 년 전에 무릎에서 물을 뺀 적이 있었어요. 혹시 염증을 심하게 앓아 보신적이 있는 분 있을까요? 염증이 심하게 급성으로 오게 되면 몸에서 오한이 들고 추워집니다. 그리고 통증 부위는 미친듯이 쑤시고 움직일 수도 없고 끙끙 앓아야 하는데 그게 또 새벽에 온다는 것이죠. 당시 살던집 앞의 건물에 병원이 있었는데 그냥 가도 3분 이내 가는 병원을 30분에 걸쳐서 걸어갔어요. 한 발 한 발 옮기는 게 너무 아프고 식은 땀이 날 정도니까요. 무릎에 약을 주입하고 많이 좋아졌는데 일주일 지나서 다시 검사 맡기로 했는데... 일주일 째 되는 날 새벽에 또 다시 미친듯이 쑤시고 통증이 찾아와서 미치는 줄 알았죠. 통풍 발작이 생겨버렸던 것이죠. 다시 물을 빼는데 처음 뽑은 것은 맑은 링거액 처럼 되었는데 2번째 뺄 때는 뿌옇게 탁한 모습이었죠. 그게 바로 퉁풍 요산 결정체더군요. 피검사를 하면서 그렇게 진단이 내려졌고. 그 이후로 조심조심 했는데 작년 겨울에 무리하게 일하며 걸어다니다가 물을 빼게 되었었죠. 다행이 맑은 링거액처럼 나왔지만 그 이후로 무릎이 좋지 않아서 일도 그만두고 특히 올 초에는 손목에도 염증이 찾아왔어죠. 염증이 계속 돌아다녀요. 왼쪽 손목, 왼쪽 발, 오른쪽 무릎 3군대는 돌아가면서 아프더군요. 일반적으로 통풍이 발가락에 온다고 하는데 전 무릎의 약한 점을 파고 들었던 것이죠. 통풍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전 붓지는 않는데 무릎은 물이 차니까 팅팅 부어오를때도 있죠. 그런데 또 오늘 새벽에 미친듯이 통증이 왔네요. 어제 제가 찾아낸 것은 장경인대 증후군이거든요. 무릎의 바깥쪽은 인대와 장경인대가 연결되어 있어서 통증이 생긴경우 이 증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맞거든요. 각도 30도 정도로 움직이는게 아프고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는 등.... 새벽 3시 반에 깨서 미친듯이 앓았죠. ㅋㅋ 오전에 병원을 갈 수도 없었어요. 너무 아파서 걷지도, 무릎에 힘을 주지도 못하고 화장실 가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죠. 진짜 새벽에 혼자 욕을 실컷 한 것 같아요. 사실 염증, 통풍 이쪽으로는 거의 반 의사가 되다 싶이 영상을 찾아보고 공부는 했죠. 치료법이야 의사들의 고유영역이니까 알 수는 없겠지만요~ 게다가 대사질환이 중요하므로 신장, 췌장의 내장기관이나 간 등에 대한 지식이 쌓이게 되긴 하더군요. 오늘은 사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처럼 고생하기 전에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썼어요, 패스트 푸드는 거의 안 먹어요. 40대 이상인 분들은 패스트 푸드는 진짜 쥐약입니다. 젋은 분들이야 젊음으로 그게 커버가 되는데 중장년층이 되면 그게 몸에 쌓여서 언젠가는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갈긴다는 뜻이에여. 맛있는 부대찌개...이런 것들 순대국, 내장탕 같은 류도 마찬가지죠. 부대찌개는 끊어도 순대국은 못 끊어요. ㅋㅋ 안 좋은 음식들이 진짜 맛있는 것들 대부분입니다. 이를 먹으면서 안 아프려면 관리를 잘 하셔야 하지요~ 사실 관리하고 있어도 이렇게 툭툭 발작을 일으키는 염증 때문에 죽을 맛입니다. ^^ 병원에서 좀 전에 왔네요. 내일이 8화 올리는 날인데... 오늘 공을 쳐서 큰일 입니다. 일을 시작하게 되면 점점 더 시간이 없을텐데... 하지만 지금이 상황이 어려워도 기분이 좋더군요. 포기했던 것을 다시 하게 된 것 때문 인가봅니다. 너무 현실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외면하고 살았는데. 잠깐 놀다 가려고 드러왔다가 제법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마무리 하는 김에 오래전 찍어두었던 '하늘 공원' 사진 입니다. 일부러 흑백으로 만들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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