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리뷰 게시판

[리뷰] 전신의 새벽 : 프렐류드/요삼

aren 2022-05-25 16:39:09 ※해당 작품은 블라이스의 지원을 받아 전회차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 줄거리 신화와 현실이 만나는 시대, 그리스, 로마, 유대, 이집트 등 고대 신화에서 등장했던 신과 영웅이 21세기 현실 세계에서 재현된다. (요삼 작가의 전작 - 에뜨랑제, 양아치와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 주인공 유건은 ‘각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감각과 힘을 얻고 있다. 새로운 감각이 열리면서 건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고, 세상이 변해가는 걸 알게 된다. 건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자각, 사춘기의 감성, 사랑을 경험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나, 새로운 세계가 몰고 오는 위협과 가정에 닥쳐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싸워야 할 상황으로 몰려간다. ​ 21세기의 새로운 영웅이 만들어가는 사랑과 모험 이야기. 감상평​ 양아치, 건달과 신화속 인물들을 사회+경제+정치+과학+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어려운 소설 ​ 프렐류드는 에뜨랑제-양아치-프렐류드-강림 순서로 이어지는 4부작 세계관 작품입니다 저는 에뜨랑제는 있는지도 몰랐고 프렐류드-양아치 순서인줄 알았습니다. 강림은 현재 연재중입니다 ​ 소설의 초반을 읽을때 저의 감상은 인소를 읽는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인 유건은 마치 2000년대 초반 인소의 주인공의 덕목인 '잘사는집+준수한 외모+괜찮은 성적+자발적 아싸+그리고 교내 무력의 1인자'의 집합체였습니다. 초반부의 흐름도 건이 압도적인 무력으로(깡패짓) 사람을 구하는 내용같았습니다 ​ 그러나 건의 어머니인 최영숙 교수가 인문학 강의를 할때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에서 교양책이 되었고, 건이 탈피할때마다 변화하는 몸을 온갖 과학적 지식으로 쏼라쏼라할 때 소설에서 과학 세미나가 되었습니다. 건의 부모님들의 비밀이 언뜻언뜻 드러날 때면 능력자 배틀물에서 신화물로 변했습니다 또다른 주인공인 원하가 TS의 주요 인물로 자리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판타지 소설에서 '경영 필독-이것만 알면 당신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가 되었습니다. ​ 그만큼 이 소설은 웹소설로서 가볍게 읽을만한 것이 절대 아니고 현실에 존재하는 전문용어와 전문지식, 사용기술을 통해 작중 등장하는 사업방법, 경영방식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능력자의 각성, 신화속 존재들의 능력 모두 현실에 있는것들로 설명합니다. ​ 또한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떡밥을 뿌리는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소설은 계속해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일에 이러한 행동으로 해결했다. 왜 그랬을까?'라고 물어봅니다. 그것을 바로 알려주는게 아니라 한두편 뒤에 알려줘서 충분히 생각할 시간도 줍니다. ​ 그렇기때문에 <전신의 새벽 프렐류드>는 현대판타지임에도 현실성 있고 전문적이고 그런 이유로 가볍게 읽기에는 어렵습니다. 동시에 쉬운 소설입니다. 답을 친절하게 다 알려주기 때문에 고민하기 싫으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민한 주제를 던지고도 독자가 깊게 생각해 기분나빠질 필요가 없을 뿐더러 최영숙이라는 인물의 입을 통해 작가가 이 이야기를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매우 직설적으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문체는 매우 독특합니다. 고전적인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조금 옛날 느낌이 납니다. ​ 물론 근본적으로는 주인공들이 유사 깡패집단에 소속되어있고 정의로운 깡패짓을 하기때문에 스토리상에서 조폭 이야기와 유혈사태는 계속 나옵니다. 결말은 시리즈물의 특성때문인지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 사실 시리즈물이지만 전작을 안읽었다고 해서 크게 스토리 이해에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프렐류드를 상당히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시리즈도 읽어야겠습니다 "인간은 실제로 신학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역사의 대부분을 낭비해 왔어. 인간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던 고대 그리스 세계와 르네상스 시절... 현대의 사상은 거의 모두가 그때 사람들의 고민에서 나온 것들이야. 신이 내린 저주를 극복하고, 참된 인간성을 탐구해 가던 영웅들이었지." "당신들은 그때 나온 정신적 유산으로 먹고살아 왔어. 그런데, 지금 그게 고갈되어 가고 있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새로운 관점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거야." "아니, 새로운 게 나와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 나오자마자 쓰레기에 묻혀 버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철학을 비웃고, 심각한 고민을 경멸하고, 깊게 파고들어 가는 걸 귀신처럼 무서워하게 됐어. 그래서 연인을 향한 아름다운 고백을 아픈 말로 깔아뭉개는 걸 재미있어 하고, 밤새도록 고민해서 헌정한 연가를 비웃어대도록 부추겼지. 결국, 인간의 가치는 같은 무게의 고기 값처럼 싸구려가 되어버렸어." "이제 철학이 지고, 인문학이 사라지면 뭐가 올까? 사람에 대한 성찰이 사라지고, 사람의 존엄에 대한 자각마저 없어지면? 당신들, 호모사피엔스가 이 위대한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인간임을 주장할 수 있을까? 이토록 자학에 가까운 몰상식과 무관심으로 가고 있는데. 더 웃기는 건, 아무도 이 과격한 인간성 할인 행사에 분노하지 않는다는 거야. 그 무관심은 대체 무슨 배짱일까?" 107화 중 최영숙 5월에 블라이스 가입하실때 프로모션 코드란에 '일탈의재미프렐류드'를 입력하시면 <전신의 새벽 : 프렐류드> 작품 소장권 10개를 추가로 받으실 수 있어요. 선착순 100명까지 사용가능합니다 10개의 소장권은 선물함으로 보내지고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입니다 선물함에서 사용 후 7일 이내로 사용하세요 22년 5월 31일(화) 23시 59분까지 프로모션코드 등록기간입니다!! https://m.blog.naver.com/13qjrmadl/222740281680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