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은 블라이스의 지원을 받아 전회차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줄거리
무려 12년에 걸친, 인생을 건 짝사랑이었다.
나 아이라 윌덴비스톤은,
루벨러스 황제 폐하를 사랑했다.
가시는 곳마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모든 일에 악바리처럼 매달렸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남은 것이라곤 망한 내 평판뿐.
마침내 나는 그를 포기하기로 했다.
3년 뒤.
이제 간신히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상대와 맞선이라도 보려는 때,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내’ 약혼녀가.”
폐하가 난입했다.
12년이나 무시해 놓고,
갑자기 약혼녀라뇨?
폐하, 전 이미 마음 정리가 끝났다고요!
천방지축 소공녀 아이라의 짝사랑 종결기!
감상평
그림체 아주 반짝이고 예쁜 작가 섭외해서 약간의 각색을 거쳐 웹툰으로 나오면 볼만할거같은 작품
이번 블라이스 서평단 선택은 저의 실수였습니다...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작풍 그 모든것이 이 소설과 제가 거리두기를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짝사랑의 끝>은 전형적인 로판 웹소설 스토리입니다.
둘 다 서로에게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주는 그걸 아주 적극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남주는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라 여주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합니다. 12년동안 쫓아다니다 여주는 결국 포기합니다. 그러나 남주가 황제가 되며 '실은 나 너 좋아했음'을 시전한 상황입니다.
일단 저는 132화를 읽는 내내 인물의 대화가 너무 작위적이고 유치하고 어설프다 느꼈습니다. 억지로 꾸며진 상황을 연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물의 매력은 흐릿하고 딱히 하는 일은 없는것 같으면서 글만 늘리고 있고 그중에서 하는 일을 꼽아보자니 여주 주접하는것 밖어 없는것 같습니다
여주와 남주의 성격도 너무나 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일단 가장 총체적 난국인 남주. 이새X는 돈많은 존잘권력남 아니거나 쌍방 아니었으면 스토커 및 납치, 감금 혐의로 신고당했을 놈입니다.
여주는 3년동안 마음 다잡고 정리했더니 납치하듯이 궁에다 데려와서 가둬놓듯이 두고 파트너로 연회에 같이 안가면 연회를 불태운다고 협박하고.
지금까지 본 황제 속성 남주 중에 가장 생각없어보이고 지력이 떨어져보이기도 합니다.
남주는 테일이라는 인간때문에 여주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12년동안 그짓거리를 했으면 테일을 처리하고 고백을 했냐? 그건 아닙니다
악역은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계속 위험하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고백을 해? 확실하게 처리한것도 아니면서 고백을 해?
여주도 남주에 가려졌을 뿐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설정상 주변인들은 여주에게 똑똑하고 능력많고 당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소설 속에선 그걸 보여주지 않아요. 오히려 여주의 민폐짓, 어리숙한짓, 실수를 위주로 보여줍니다. 간간히 여주가 머리를 써서 능력을 보여줄 타이밍이 오면 '이것보렴. 아이라가 이걸 했어. 아이라는 정말 똑똑해.' 라고 말합니다.
보여준것도 없으면서 뭘 보라는걸까요?
이건 서술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여주의 민폐짓은 반복해서 보여주면서 똑똑함을 드러내는 타이밍에 다른 사람의 언급을 통해 가볍게 넘어가는 정도로만 나와서 오히려 철없음만 돋보입니다.
악역도 문제입니다. 얘는 진짜 뭐가 없어요. 저는 솔직히 남녀주인공 못지않게 중요한 위치에 있는게 악역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품 속 악역은 감은 좋고, 성격은 더럽지만 미친듯이 멍청합니다. 도대체 이런 녀석을 왜 12년동안 정리하지 못했는지 의심될 정도로 더럽게 멍청합니다.
그러나 내용에 앞뒤가 안맞는다거나 설정빵꾸가 있다거나 그런건 없었고 쌍방 짝사랑이라는 구조, 사정은 있었다지만 명백한 남주의 잘못이 었기에 열심히 보여주는 후회남적 모먼트, 설움을 되갚아주는 여주의 면모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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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 유효기간은 1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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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5월 31일(화) 23시 59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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