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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시판

[서평단 4기 리뷰] 귀환자의 길드는 바르게 커야 합니다 (다원나린)

슬렁 2022-04-29 01:46:30 ★[작품정보] 분류 : 로맨스판타지 제목 : 귀환자의 길드는 바르게 커야 합니다 작가 : 다원나린 회차 : 총 235화 (168화 완결 + 외전) ★[작품소개]  이세계의 신을 죽이고 겨우 지구로 돌아왔더니 나와 같은 귀환자들이 모인 길드를 이끌란다. 바지 사장처럼 있으면 되려나 싶었더니 그게 아니었다. [성좌, ‘외눈에 담긴 지혜’로부터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 |신살자(길드장)| : 제발 의뢰 좀 뛰자!인간들아!! |9서클대마법사| : (૭ ᐕ)૭? |신살자(길드장)| : 아오 저걸 진짜; * 무시하기에는 눈앞에서 희생될 사람들이 너무 많다. 혼자 뛰기에는 의뢰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 간다. 그래서 나는. |신살자(길드장)| : 이 시대의 진정한 차도남! |신살자(길드장)| : 북부 대공님의 간드러지는 플러팅 들으실 분~ |북부대공| : 님니니님 잠깐만 스탑!! 조금 치사하게 길드원을 움직여 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게……. "길마님, 우리를 잘만 가지고 노시더니?" "그런데 어디 가려고." 내 무덤을 파게 될 줄은 몰랐지.  -출처 : 블라이스 작품소개란 글 ★[소설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슬렁입니다! 여러분, 갑작스럽게 어떤 특정한 소재의 소설에 끌릴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최근에 현판 중에서도 헌터물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회사 다니는 게 지치고 힘들게 느껴질 때 읽으면 딱인 종류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일단 배경 자체가 좀 친숙하잖아요. 몬스터가 나온다고는 해도 현대물이다 보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나 건물들이 등장하고는 하죠. 등장하는 헌터들 중에는 회사원도 있고, 학생도 있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나오니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은 강해야 합니다. 친숙한 배경에서 주인공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는 좋지 않더라고요. 특히 완전히 피폐한 내용으로 고생하는 모습만 보다 보면 저는 더 지치는 기분입니다. 스트레스를 풀 때는 누가 고생하는 걸 보기보다 다 때려부수는 장면이 끌리니까요. 그러다가 찾게 된 게 이 소설입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판타지에 가까운 로맨스판타지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기보다는 모든 걸 잊고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류의 소설인데요. 저도 그냥 생각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더라고요. 그럼 귀환자의 길드는 바르게 커야 합니다 리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주인공 도하운은 마법과 용사, 성녀가 존재하는 다른 세계에서 업적을 쌓고 원래 살던 현대로 돌아온 인물입니다. 하지만 돌아와보니 멀쩡했던 자신의 세상도 정상이 아닌 상태였죠. 몬스터와 게이트가 등장하고, 그에 대적할 수 있는 헌터도 있는 세상. 때때로 '적합성 심사'라고 해서 각성을 한 이들이 헌터가 되어 세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운은 따로 각성을 하지는 않았어도 다른 세상에서 얻은 힘은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다만 신살자라는 칭호로 인해 제약이 있어 힘은 봉인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이렇게 귀환한 사람이 하운 혼자만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같은 세계에 함께 갔다가 전우애를 다지고 같이 돌아온 건 아니고요. 각자가 다른 세계로 이동했다가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하운이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던 건 돌아오자마자 자동으로 속하게 된 귀환 길드 때문입니다. 하운은 본의 아니게 길드장으로 활동중인데요. 이 길드에는 시시때때로 성좌들이 의뢰를 맡깁니다. 의뢰창에 거절은 없고, 의뢰창은 수락할 때까지 눈앞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른 길드원들은 신들의 의뢰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쓸데없는 말만 채팅에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하운은 길드장답게 성실하게 의뢰를 수행하죠. 다행스럽게도 의뢰 수행중인 순간에는 힘의 봉인이 풀리거든요. 길드원들끼리는 사실 서로 얼굴도 알지 못합니다. 하운이 얼굴을 보자며 주도한 정모는 하운 혼자만의 정모로 끝이 났으니까요. 홀로 의뢰를 해결하느라 정신없이 바빠 결국 대학교 6학년이 되는 것을 확정한 하운은 길드원들에게 짜증이 잔뜩 나는데요. 그 상태에서 의뢰를 해결하러 갔다 우연히 같은 길드의 북부대공을 마주합니다. 의뢰의 대상이기도 한 공작새에 홀딱 빠진 대공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애원에 이상한 말투까지 보이며.... 야무지게 하운에게 약점을 잡힙니다. 이런 식으로 어딘가 이상한 길드원들을 하나 둘씩 마주하고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이 소설의 주된 이야기입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호들갑스럽고 유쾌하다고 보면 됩니다. 약간 골 때리는 듯한 느낌도 있고요. 그리고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엄청납니다. 주변에서 정말 보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가진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해서 극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기만 한다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읽다 보면 어렸을 때 읽던 '인터넷 소설'이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 일단 이 소설에서 빼먹을 수 없는 두 오빠. 제가 인소가 떠오르게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정한 첫째오빠와 틱틱거리는 쌍둥이오빠. 참 많이 보던 구도인데 많이 나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나 보더라고요.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오빠는 환상 속의 오빠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오빠가 없지만 동의합니다. 이런 오빠는 현실에 없을 거예요. 일단 재산 상태부터가 넘사벽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하운을 아끼고 과보호해주는데 사실 하운은 보호가 필요 없는 힘숨찐이라는 게 재미요소였습니다. 먼치킨 + 힘숨찐은 조화는 항상 옳습니다. 인소 때부터 유명 소재이기도 했죠! 그리고 채팅으로 먼저 등장하는 길드원들. 작품소개에서 예상하셨을 수 있겠지만, 말투가 정말정말 독특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걸 실제 대화에서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했죠'라는 어미를 쓰는 길드원. 본인이 마왕임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며 평소에도 왕 말투를 구사하는 길드원까지...... 이름은 또 얼마나 특이한지 모릅니다. '해로운', '유대공', '강인한', '우마훈' 등..... 참고로 유대공은 북부 대공입니다. 어떻게 이름에 딱 알맞게 귀신 같이 자기 자리를 찾아갔는지 모를 일이에요. 하지만 여러분이 상상하는 북부 대공은 아닐 겁니다.  길드원들의 말투나 행동들에 적응이 되지 않으신다면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시기에는 힘드실 수 있습니다. 마왕을 보다 보면 '오른손에서 날뛰는 흑염룡' 드립이 떠오르다 못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항마력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도전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으실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알 수 없는 취향의 세계이니 한 번쯤 경험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소설 자체가 좀 정신 없이 휙휙 넘어가는 느낌이 있었어요. 제가 휙휙 보기도 했겠지만,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느낌...? 작가님이 보고 싶은 장면들을 정해놓고 그 장면들 위주로 이야기를 이은 것 같기도 했고요. 힘숨찐 소설이나 현판에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부분만 모아놓은 듯한 느낌도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촘촘한 개연성이나 엄청난 몰입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조금만 더 다듬었다면, 훨씬 더 멋진 작품이 되었을 텐데 좀 아쉽더라고요. 소재도 워낙 좋고 캐릭터들의 개성도 확실했으니까요!! 물론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그런 점들 덕분에 답답한 부분이 없다는 건 장점이었어요! 주인공이 워낙에 강하다 보니 걱정되는 점도 거의 없어서 마음 편히 즐겁게 휘리릭 넘겨가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로맨스의 비율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완결은 물론 외전까지 모두 마무리가 된 상태고요. 다른 내용은 잘 기억 안 나더라도 (૭ ᐕ)૭? 이 이모티콘은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정말 KG받지 않나요...? ​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킬링타임용 여주 현판을 찾으시는 분들, 개성이 엄청나게 강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귀환+헌터물을 읽고 싶으신 분들, 주인공이 엄청난 먼치킨에 힘을 숨기고 있다는 설정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 드립니다! + 개연성이나 복선을 중시하거나 항마력이 부족한 분들께는 비추!!! ★[바로 소설을 읽어보세요!] https://bit.ly/37LeWiD ★[블로그에서도 리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psk200191/222714947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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