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키워드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초월적존재, 계략남, 후회남, 집착남, 소유욕/독점욕, 도도녀, 피폐물
*별점
: ★★★+0.5점
(3.5점 - 범인은 이해하지 못할 어나더 레벨 로맨스)
*줄거리
왕세자에게 일방적인 파혼을 당하고,
자숙 차 오른 여행길에서 자유를 만끽하던 그때.
[안녕.]
그것, 아니, 그를 깨워 버렸다.
[나는 나타니엘.]
그가 말했다.
[여기 사람들은 나를 ‘종말’이라 부르더구나.]
겨울의 왕 같은 아름다운 남자가, 권태롭고 오만하게 미소 지었다.
***
“나가게 해 줘요.”
나타니엘이 손을 뻗었다. 키리에가 그것을 뿌리쳤으나, 뼈가 도드라진 흰 손은 오히려 더 느리고 부드럽게, 키리에의 귀와 뺨 근처를 어루만졌다.
[그러지 않는 게 좋을걸. 묶여 지내고 싶지 않다면.]
대답 대신, 키리에의 이가 나타니엘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키리에와 이마를 맞댔다. 코앞의 푸른 눈은 키리에의 보라색 눈동자가 불안에 흔들릴수록 더 황홀에 취하는 것 같았다.
[옷은 알아서 벗도록.]
나타니엘이 엉망이 된 자신의 소맷자락을 내려다보며 사납게 미소 지었다.
[또 허튼짓하면 이번엔 목줄을 채울 줄 알아.]
***
*스포주의
*불호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긴 리뷰입니다
***
1. 전체적인 감상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만한 작품! 피폐물, 집착물, 소유욕/독점욕 이런 키워드에 환장하신다면 무조건 추천하지만 감정소모가 많이 되는걸 원하지 않는다면 조용히 패스하시길…
사실 난 피폐물에 크게 막 힘들어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차피 전부 허구의 이야기고 현실과 창작물의 도덕적 허용범위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나한테도 <내게 복종하세요>는 조금 힘든 작품이었다 하ㅠㅠ
일단 이와 관련된 이야길 시작하기 전에 한번 더 강조하지만 이 작품은 피폐물 키워드가 붙은 작품이다!
따라서 다소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한다는 점을 유의해주시길 바란다
***
<내게 복종하세요>는 초월적 존재인 나타니엘이 키리에를 만나면서 인간을 향한 소유욕을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주된 스토리다
근데 이게 한줄로 간단히 정리해서 그 과정이 간단해보일 것 같은데 나타니엘이 제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기까지가 거의 100화가 걸리며 한 120화까지도 키리에는 내내 구르기만 한다 (완결 : 144화)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미친듯이 구른다 굴러도 너무 구른다ㅠㅜ
보던 내가 제발 그만 좀 굴려라고 싹싹 빌 정도ㅠ
감금, 주변인 살해는 기본이고 스포라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온갖 사람 멘탈 부술만한 일이란 일은 다 한다 오죽하면 키리에가 트라우마에 실어증이랑 유아 퇴행까지 겪었으니 ㄹㅇ 말 다 했음
이게 키리에가 멘탈이 엄청 튼튼해서 아무리 굴러도 고개 꼿꼿하게 들고 내가 여기에 굴할 것 같아? 하는 심지 굳은 캐릭터였으면 상황이 피폐해도 괜찮았을텐데
문제는 키리에가 선하고 책임감은 넘치지만 그 시련을 온전히 다 감당할만한 재간은 없었다는 거다
근데 더 날 뒷목 잡게 만든건 그렇게 당하고도 키리에가 “난 당신을 증오하지 않아요” 이러면서 별 다른 대응도 하지 않다가 결국엔 마지막에 나타니엘을 품었다는 거다
아니 이건 대체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이건 보살인가 아니면 멘탈이 다 터져서 해탈한 건가 그저 혼란스러웠음
그리고 차라리 처음부터 나타니엘이 키리에를 괴롭게 만든 이유가 자각하지 못한 사랑이었더라면 그래 이것도 사랑이지 하면서 봤을 텐데 초반엔 아예 정말 소유욕/독점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처럼 묘사가 되어서 키리에가 불쌍하고 불쌍하고 또 불쌍하기만 할 따름이었다
키리에는 그냥 그날 창문 연 죄 밖에 없었는데ㅠ
나타니엘이 키리에에게 사랑을 느끼고 두 사람이 맺어지기까지의 과정이 느린 속도로 상당히 깊게 다뤄지고 있었다는 점은 좋았지만, 그 감정을 깨닫기 전까지가 너무 험난하고 힘겨워서 일반인인 내 머리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음
딱 어떤 느낌이었냐면 이전에 내가 봤던 BL 피폐물인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의 해경이의 사랑방식과 유사했다
모연흔은 하드한 19금이라 사실상 <내게 복종하세요>보다 수위가 있는 작품이다
거기서 등장하는 해경이란 캐릭터는 나타니엘과 같이 초월적인 존재인데, 어쩌다가 엮이게 된 의준이에게 집착하고 아예 의준이의 세계에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은 접근할 수 없게 완전히 고립시켜버리는 극한의 집착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모연흔을 보면서도 어우; 어우;; 하면서 봤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일단 의준이가 그렇게 당하고 구르면서도 절대 억울해서 이대로 못 죽는다 하면서 꾸역꾸역 복수를 계획하고 도망을 치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해경이의 사랑이 아주 어긋나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것도 하나의 사랑의 형태구나 싶은 부분이 분명히 작품에 존재했기 때문에 내가 달리면서 무너지지 않을 수가 있었는데,
<내게 복종하세요>는 앞서 말했다시피 일단 한 100화까진 나타니엘의 감정이 사랑이 아니었고, 거기에 휘말린 키리에도 제대로 버티지 못해 각종 후유증이란 후유증은 다 겪어서 하… 정말 가슴을 몇 번이나 치면서 봤다ㅜㅜㅠ
그래도 입덕부정기를 지난 나타니엘은 꿀 떨어지게 달달해서 극후반부부터 외전까진 편안하게 둘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그러기 전까지 과정이 정말.. 정말 험난하기 그지 없다^^…
내가 블라이스 서평단하면서 봤던 작품 중에서 제일 힘든 사랑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아니 그냥 여태까지 내가 봤던 19금이 아닌 로판, 로설 중에서 키리에가 제일 독하게 구른 것 같다.. 맵다 매워
근데 작가님은 이 작품이 피폐가 아니라고 생각하셨다면서요..?
어떻게…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나요…?༼;´༎ຶ ༎ຶ༽
글 자체가 안읽히는 작품은 아니었다 솔직히 문체 자체는 화려하면서도 머리에 잘 들어오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스토리에서 여러모로 호불호가 많이 갈릴 느낌었다 적은 분량의 로맨스, 여주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소유욕에 빠진 남주, 나타니엘이 좀 조용하다싶으면 이때다 싶어서 여주를 괴롭히는 주변 악역들.. 등등
이유는 여태까지 계속 이야기해왔으니 생략하겠다
본편에 등장하는 로맨스가 적은 편이지만, 두 사람이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오로지 서로만 보고 살 것 같은 지독하게 엮인 관계를 원하신다, 여주가 정신적으로 구르는 피폐물이 보고 싶다!
그렇다면 아주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 작품을 추천하는 바이다
***
<세 줄 요약>
1. 로맨스가 적은 로판 작품
2. 여주가 끝없이 구른다 계속 구른다 너무 구른다
3. 집착남주, 소유욕/독점욕, 초월적 존재인 남주(인외 남주), 여주가 결말 직전까지 내내 구르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
2. 캐릭터
1) 키리에 뷰캐넌
키리에는 책임감이 강하고 정의로우며 귀족의 품위를 중요시하는 선한 인물이다
난 처음엔 키리에가 똑부러지고 야무진 캐릭터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잘못된 캐해였음…
물론 똑똑한건 맞지만 그건 오직 공적인 업무를 처리할 때만이었고 본인 주변관계를 챙기는건 너무 서툴고 물러서 몇 번을 마른세수만 벅벅하게 만들었다ㅠ
잘못된 소문이나 오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바로 잡지 못하고 거기에 휘둘려서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그 원인이었던 나타니엘의 등짝을 휘갈기고 싶다가도 해탈한 키리에를 보면 그럴 의욕도 없어졌다ㅠㅠㅠㅠㅠㅠ
키리에 너 똑똑하고 능력도 있잖아.. 왜 그래..
초월적 존재인 나타니엘이 사고 치고 다니는 것까진 어떻게 못하더라도 그 오해를 모두 뒤집어쓸 정도로 무력한 캐릭터라곤 생각 못 했는데 마냥 당하고만 있으니까 내가 다 억울해서 눈물이 났다
결말에 가서는 모두 잘 풀리지만 그래도 그간 키리에가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어후…
난 키리에의 정의로움과 이타심이 지나치다는 입장이었지만 키리에가 그런 캐릭터라서 나타니엘을 감당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즉, 평범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경지에 오른 인간이기에 초월적 존재와 사랑을 할 수 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
하지만 조금만 더 본인을 챙겼더라면 조금은 덜 고생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너무 굴렀어 키리에.. 휴 ಥ_ಥ
2) 나타니엘
나타니엘..나를 너무 속터지게 만들었던 캐릭터..
내가 어지간하면 얘는 그런 캐릭터구나 하고 마는 편인데 나타니엘은 정말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이었다
여주가 악을 쓰고 싫다 하지마라 이렇게 말하는데도 기어코 누군가를 죽이고 여주를 트라우마에 허덕이게 만든다 아이고.. 이것이 인외 남주?
또한 나타니엘은 로맨스 작품의 남주지만 이성적 매력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숭배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일단 대화도 “”를 사용하지 않고 [ ]를 사용해서 홀리함을 풍기는데다가 작품에서 하는 행동들도 초월적 존재답게 압도적인 느낌이라 설렌다기보단 두렵고 아득하게 느껴지는 캐릭터였음
아무튼 확실한건 나타니엘이 강렬한 캐릭터긴 했다는 점이다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그들은 네게 돌을 던지는 것밖에 해 주지 않아. 반면 나는 더 많은 걸 줄 수 있단다.]
[네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이뤄줄 수 있어.]
[그러니 전부 죽여 버리자.]
/ 내게 복종하세요 47화
잔혹하며 소유욕도 강하고 가자고 있는 가치관도 범인이 이해할 영역이 아니다
말했지만 정말 키리에라서 감당할 수 있었던거다 물론 키리에도 받아들이기까지 엄청 고생했지만ㅠ
아 그리고 이건 정말 개취가 들어간 리뷰라 나는 나타니엘에게 큰 매력을 못 느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런 인외 남주를 좋아시는 분들은 신과 같은 존재인 나타니엘이 마음에 드실거라고 생각한다
인외 남주의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라 취향이 맞는 분들에겐 없어서 못먹는 극락일듯?
***
*불호주의
***
3. 아쉬운 점
[ 피폐를 위한 피폐 ]
키리에가 겪는 모든 피폐한 사건들이 너무 과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마치 키리에라는 캐릭터가 그저 극한으로 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닐까 싶을 정도..
피폐물이니만큼 불행서사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불행에 조금이나마 타당한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면 상황들이 인위적으로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령 키리에가 나타니엘과 엮이기게 되는 이유부터 키리에의 자의가 들어간 것은 한톨도 없었다 그런데도 키리에는 후반부까지 나타니엘에게 끌러다니기만 한다 심지어 그나마 반격이라고 한 행동조차 자해… 하
키리에는 업보 하나 없이 깨끗하고 정의로운 캐릭터인데 왜 계속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들고, 아무 죄 없이 그런 일을 당하는데도 나타니엘에게 당신 외로워보인다, 당신을 증오하지 않는다 (사실 이건 당신에게 증오라는 감정도 갖고 싶지 않다는거에 가깝긴 했음) 하면서 관용을 베푸는 모습이 나중엔 답답하기까지 했다
키리에가 그런 일을 당하는데 뭔가 이유가 있던가 아니면 나타니엘이 그런 행동을 한 이유가 자각을 못한 사랑 때문이었다던가 했더라면 아무리 피폐하더라도 그 피폐를 즐길 수 있었을텐데, 나타니엘은 소유욕 때문에 그러고 있는거라고 하고.. 키리에는 괜히 휘말려서 등터지고 있으니 마냥 작품을 즐기긴 힘들었다
[ 너무 쉽게 오해받고 너무 쉽게 용서하는 여주 ]
처음에 키리에의 약혼자를 뺏은 루비니아가 키리에를 미워하게 된 이유는 모두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오해는 풀려면 얼마든지 대화로 풀 수 있는 것이었고, 사실 루비니아가 왕세자와 사교계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풀릴 수도 있었을 내용이었다
하지만 키리에는 손 놓고 당하고만 있고 그러려니 하면서 제가 받는 오해를 적극적으로 풀 생각도 하지 않는다ㅠㅜ
이 오해가 너무 오래되어서 풀기 힘든 오해다! 하면 체념한 것을 이해하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조금만 신경 쓰면 될 것을 묵묵히 당하고만 있으니 지켜보는 내 입장에서는 속이 터졌다
거기다가 나타니엘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 미쳐버린 아론에게까지 오해를 받아서 그런 일을 당하고 트라우마까지 얻고…
키리에가 아주 유약한 인물이었으면 모르겠는데,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키리에는 상당히 명석한 캐릭터다 근데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면서 본인도 감당할 수 없이 멘탈이 무너져내려가니까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아도 될 일을 본인이 더 힘들게 짊어지는 느낌이라 더더욱 그랬던 것 같음
게다가 거의 모든 트라우마의 원인인 나타니엘을 너무 쉽게 용서하고 심지어 구원까지 해주는걸 보면서 키리에는 보살이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즉 그만큼 키리에의 행동이 공감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긴데.. 가장 이입을 해서 봐야하는 캐릭터인 키리에에게 이런 이유로 내가 공감을 느끼기 어려웠다는 점은 작품을 백프로 이해하고 즐기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된다는 점에서 너무나 아쉬웠다
[ 매력이 부족한 악역들 ]
악역들이 대체로 단편적이다 루비니아를 제외하곤 오로지 악행을 위해서 태어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예를 들면 키리에의 아버지인 세자르는 초지일관 키리에를 가문의 부흥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고, 국왕 또한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추한 모습이 되면서까지 마법을 끌어모아서 키리에의 저택을 공격하고 루비니아를 이용해먹는다
매력적인 악역이 극의 흡입력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머리에 확 각인될만한 악역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았다
***
4. 결론
키리에는 가까이서 그의 푸른 눈이 강물처럼 바다처럼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역시, 이게 갖고 싶었다. 무얼 봐도 이보다 아름다운 게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
오직 그녀만을 위해 준비된, 세상의 모든 파랑.
/ 내게 복종하세요 144화
<내게 복종하세요>는 수려한 문체가 아름다웠지만 스토리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내 취향과는 별개로 독보적인 캐릭터인 나타니엘은 못잊을듯… 19금이 아닌 작품에서 이 정도로 미친 남주라니 정말 강렬했음 해경이랑 둘이 절친하자
먼치킨 인외 남주와 구르고 구르는 피폐물 여주가 취향이신 분들,집착 피폐물을 사랑하시는 분들, 비록 로맨스는 적지만 평생 둘만 보고 살 것 같은 영원한 사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블라이스에서 <내게 복종하세요> 소장권 받는 법!
- 작품 : <내게 복종하세요>
- 프로모션코드 : 정스톤0401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2년 5월 10일(화)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정스톤0401'을 입력하면 <내게 복종하세요>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
블로그 리뷰 링크 : https://m.blog.naver.com/jsy9899/222714922405
블라이스 작품 링크 : https://www.blice.co.kr/mw/detail.kt?novelId=33168
*블라이스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블라이스 #블라이스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