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오만한 후회 리아란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32화 3화 무료 129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조회수 1,275 13 댓글 0

첫사랑이자 짝사랑. 끝내야 하는 걸 아는데도 조금만, 하며 십여 년간 간직하고 있던 조금은 구질구질한 사랑. 스텔라에게 그 모든 사랑은 단 한 명이었다. 그런데. “스텔라 엠브로즈?” “그래, 그녀는 어떤가?” “남의 수발이나 들던 여자와 말인가?” 하, 비웃는 소리가 섞였다. “내 옆자리에 그런 여자는 어울리지 않아.” 재고할 것조차 없다는 듯 단호한 목소리. 그 차가운 목소리를 뒤집어쓴 스텔라는 깨달았다. 자신이 이 사랑을 이제 끝내야 한다는 걸. 그렇게 십여 년을 끌어오던 짝사랑을 끊어 내기 위해 수도를 떠날 준비까지 하고 있었는데. 왜. “칼리언 로체스터 공작님과 결혼하는 거란다!” 왜. 우리는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걸까. *** “우리는 이혼할 겁니다.” 차갑게 가라앉은 푸른색의 눈동자가 스텔라를 응시했다. “기간은 최대 3년. 그간 당신이 해 줘야 하는 건 정숙하고 조용한 로체스터 공작 부인의 역할이죠.” 이렇게 말하면 자신에게 매달릴 거라 생각했다. 풍족한 생활을 위해 더러운 수로 제 옆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아니던가. “네, 공작님.” 그런데 왜. “공작님의 말씀에 따를게요.” …저렇게 초연한 거지? 표지 일러스트: 필연 타이틀 디자인: 도씨

보유이용권 0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