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동방신국을 집어삼킨 예언 속 저주. 황룡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半神) 류신. 태어날 때부터 ‘저주’라 불리던 그가, 용독(龍毒)에 타락한 신들을 베고 마귀의 파도를 거슬러 동방신국을 구원한다. 청룡의 린, 백호의 이한, 현무의 새이아와 함께 족쇄를 끊는다. 황룡의 피, 황룡혈을 깨운 그는 신을 베고 마귀를 태워 왕국을 구하지만, 남은 것은 불탄 수도와 상처받은 영혼들뿐. 폐허 위에 선 류신은 선언한다. “다음은 재건이다.” 모든것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시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