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_있는_로맨스판타지 #늦게배운_연애질에_밤새는줄모르는_남주 #후회_순애_오해 공작가에 50년 만에 탄생한 여자아이, 리브 로링겐트. 사람들은 그녀를 ‘공작가의 축복이자, 저주받은 공녀.’라 불렀다. 제국 1황자, 알렉산더(아더) 트룰로비스 헤르만. 사랑과 결혼에 혐오를 품은 남자. 어머니의 불행한 삶이 남긴, 남기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유산. 리브의 오랜 짝사랑. 마음을 숨긴 채, 약혼을 받아들인 아더. 그녀는 결국 ‘사랑받지 못하는 약혼녀’가 되었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를 기다린 건, 이복형제와 밤을 보내고 주홍 글씨 낙인이 찍힌 약혼녀와 뱃속의 아이였다. “내게, 당신의 밤을 허락해줘요.” 리브에게 그 밤은, 그들이 함께 잃어야 하는 모든 밤에 대한 애도였다. “내가 발정 난 개새끼도 아니고, 옷 벗고 달려드는 여자한테 다 욕정이 이는 건 아니거든. 어디 그런 여자가 한 둘 이었을 거 같아?” 아더에게 그 밤은, 경멸과 혐오였다. 그 밤을 끝으로, 황금빛 눈동자의 소녀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찢어진 시스루 란제리 만을 남긴 채. 사람들은 믿었다. 1황자가, 부정을 저지른 약혼녀를 죽였다고. 뒤늦은 깨달음과 피 끓는 후회. 그러나 그는, 침묵했다. 권력과 거래했고 황태자가 되었다. 8년 뒤. 황실을 정면으로 겨눈 펜 끝 ‘카잔 프레스’ 녹금빛 눈동자의 시에라 드 라브니츠. 절대악 블라드의 미친 사랑. 제국의 운명과 연결된 연인들의 사랑. 사랑을 위해, 제국의 운명마저 거스러려는 황태자. 밀려 드는 파도를 막을 수 없듯, 그들의 얽힌 운명 또한 막을 수 없었다. #절륜남 #가상시대로판 #정쟁물 #회빙환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