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2년 뒤다. 그 사이에 결혼까지 했단다. 그것만으로 벅찬데... "네. 이혼합시다. 진희서 씨." 남편 현재희가 선언했다. 이혼하자고. 모든게 갑작스럽다. 그러나 오히려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기억도 안나는 남편과 지내는 것보다는 이혼하는게 낫겠지. "진희서. 정신 차려." 근데 이혼하자는 사람이 왜 이렇게 제 주변을 맴도는지 알 수 없었다. 지난 2년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후회남#상처여주#기억상실 미계약작 dilliae123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