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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거짓말 그믐칠야 웹소설 전체 이용가 화/금 총 2화 2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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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만나면 알려줄게. 이름」 그의 따스함에 취해 무심결에 나온 말이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될 줄 모르고. 「나 내일 생일이야.」 그녀를 붙잡기 위해 다급히 뱉은 말이었다. 평생의 후회로 남을 줄 모르고. 3월의 마지막 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거짓말을 남겼다. 해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거란 걸, 두 사람 다 예상하지 못했다. **** “부.. 난영 포토그래퍼님.” 남자는 곱씹듯 난영의 이름을 따라 말했다. 그의 입에서 기어코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난영은 눈을 질끈 감았다. “나 기억해요?” 그의 목소리는 모난 곳이 없어서 늘 듣기 좋았다. 그래서 떠올릴 때마다 늘,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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