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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소녀 아글라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9화 9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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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고 싶다고? 그럼 반드시 성공해야 할 거야." 회장님의 바람둥이 둘째 아들과 헤어졌다. 그런데 천재 첫째 아들이 10년 만에 나타났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나의 첫사랑. 강민욱. 그를 복수하려 최선을 다하는 나연이 검은 가발을 벗고 할머니로 변신한다. 더 악랄하게 복수해야겠다고. 피가 철철 흘리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게끔 아주 아주 냉혹하게. 그런데, 이 남자, 진짜 천재인 걸까. 그녀가 파놓은 함정을 이리저리 잘 피한다. "대표님, 요거 한 번만 해보세요." "내가 왜?" "대표님, 요거 먹어 보세요." "네가 먼저." 의심이 지나칠수록 오히려 그녀만 찾게 되는데. "잠이 안 와." 오호 죽일 좋은 기회. 기회는 곧 죽음뿐. "대표님, 손만 잡고 잘게요. 저 믿지요?" 구닥다리 같은 멘트 한 번 날리고. 우린 의좋은 남매라니까. 그럴 일 전혀 없어. 없지. 없는데. 없어야 하는데. 왜 있지? 한입 베어 물은 입술이 이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 그녀가 뱉어내는 파열음이 그를 나쁜 남자로 만들어 놓았다. 복수하려 그를 안았는데, 그의 전부를 안아버렸다.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죽음의 서막이 언제 이렇게 달콤새콤한 로맨스가 되었지. 백발 소녀 나연과 천재 민욱은 과연 이루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