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머리와 다르게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다. 선녀는 힘들게 현우의 손에서 시선을 거둬 창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창문에 현우의 모습이 반사되어 보이자 다시 혼란스러웠다. 그 사람일리 없다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심장은 터질 것 같이 빠르게 뛰었다. 착각일 거야. 마음과 다르게 온 신경은 현우를 향해 있었다. 선녀는 눈을 크게 뜨며 현우의 왼손에 집중했다. 현우가 다시 왼손을 들어 핸드폰을 꺼내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흉터가 선명해졌다. 仙 신선 선의 한자 모습과 비슷했다. 흉터를 확인하자 선녀는 차오르는 눈물을 힘들게 꾹 눌렀다. ‘이 길의 끝에서 대군을 다시 뵙게 되었네요.’ --------------------------- 천년을 살아온 선녀와 환생으로 기억을 잃은 전생의 대군이 다시 현생에서 만나게 되었다.. #로맨스 #전생 #알수없는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