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라고는 연고도 없는 주인공이 돌연 19금 막장 피폐물 속 '신 '에게 초대된다. 사고 직후 눈을 떴더니, 내가 남주 집안을 초 박살 낸 악역 가문의 망나니 공녀 카델라 락셀리토라고? 그것도 모자라 원작 황금꽃 반려의 [노멀 스토리] 를 진행하라니. 이대로 라면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에서 원작대로 남주에게 끔찍하게 숙청 당하게 생겼다. 결국 막다른 길목에 몰린 주인공은 무슨 수를 써 서든 이곳에서 빠져 나가려는데... 돌연 예상치 못한 [히든 스토리]가 발생하면서 혼란이 가중된다. 거기다 조건은 엔딩 성공 시 탈출. 말할 것도 없이 시작한 히든 스토리의 진행률을 우여곡절 올려 가며 엔딩에 가까워지지만, 단순히 유별난 시스콤이라고 생각했던 동생 놈이 어딘가 이상하다. "당신이 다정한 얼굴로 머리를 쓰다듬어 줄 때는 그 두 눈을 파내고 싶었는데, 막상 적대 시 하니까 화가 나더라고." "그러게 왜 티를 냈어요. 계속 몰랐으면 좋았잖아요. 안 그래요? 어여쁜 나의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