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왜 대체 안 가는 건데?” 환생한 세계에서 재미나게 길드 운영을 하고 있던 디레트. 어느 날, 신전의 영업 정지 통보를 받게 되었다! ‘내가 뭘 했다고 영업 정지야? 물론, 잘못한 짓이 많기는 한데…….’ 어찌저찌 영업 정지만은 피하려고 발버둥 치다 결국 감찰 신관을 받아들이고 마는데- “반갑습니다. 어제 보고 오늘이 두 번째 만남이지요?” 그 감찰 신관으로 대신관 아모르가 오다니? ‘……왜 네가 거기서 나와?’ 나는 눈치챌 수 있었다. 무슨 꿍꿍이가 있어 아모르가 일부러 영업 정지를 때린 것이라는 것을! 그리하여 조용히 아모르를 돕는 척 그를 내쫓을 생각을 했는데, “정말로 의뢰비로 신성도구를 받는 건가요?” 은근한 불법적인 일을 들키는 바람에 실패. “헤시온 클라시 드 에스탈리온 황자 저하이시죠?” 망할 황자가 길드를 찾는 바람에 실패. “오르칸 상단이라니. 그 상단과도 거래하고 있었군요.” 신전이 눈여겨보는 상단이 길드를 찾는 바람에 실패. 실패, 실패, 또 실패! 대체 저 녀석을 어떻게 내쫓지? 계속 영업 정지 핑계를 내밀며 길드에 붙어 있는데? ‘진짜 홧김에 땅에 묻어버려야 하나?’ 오늘도 나는 이를 갈았다. *** 나는 아모르의 눈을 가렸다. 그러고는 손에 이마를 맞댔다.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그러자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던 신성력이 언제 그랬냐는 듯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환생 #신관남주 #장발남주 #다정남주 #드래곤여주 *소개글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