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 결혼한 남편이 요절했다. 부유한 독신 라이프를 잘 즐기고 있었는데, 웬 아이를 잘못 주웠다. [ BAD ENDING ] [ 세실리아는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제국은 대공이 일으킨 마수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 뭐? 이 아이가 ‘진짜 남주’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상이 멸망한다고?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진짜 남주’와 엮어 주기로 한 탄타니아. 그런데 만나라는 애들은 안 만나고, 남주의 아버지가 이상하게 군다. “진짜 재산이 많다는 게 어떤 건지 백작은 잘 모르는 듯한데.” “언제든, 원하는 만큼 나를 이용하길 바랍니다. 탄타니아.” “나를 욕심내 줘요. 기꺼이 당신께 드릴 테니.” 돈으로 유혹하고, 그러다 안 되니 미모로 유혹하고, 결국엔 몸까지 쓰시는 진남주의 아버님. 저도 돈 많고, 저도 미모 있고, 저도 몸매 좋은데요. 탄타니아는 혼자서도 평화로운 독신의 삶을 돌려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