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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행방: 새벽의 기사들 시린혜성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16화 16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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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란 무엇인가.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무지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 수 있다. 적어도 이 세상은, 이 이야기는 신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사랑하는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에 가까울 것이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욕망? 사랑? 아니면 그 무엇도 아닌 고결한 사명? 나는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들도 아마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 자체가 이유일 지도 모른다. 그들은 찾아야만 한다.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빛나는 눈을 가진 부대장 금발의 여기사와 흑발의 여전사. 아름답고도 잔인한 날개를 가진 소년. 하늘 위의 검은 새와 붉은 새. 광기에 사로잡힌 두 흑발의 전사. 낫을 휘두르는 아름다운 소년. 이들 모두가 앞으로 나아갔다. 무언가를 찾기 위해. 얻기 위해. 그 목표와 의지를 숭고하다고 칭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