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술사 가문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아마미 희온. 이몽의 능력을 지닌 혼혈인 그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이방인, 괴물 취급을 받으며 살아 왔다. 가혹하기 그지 없는 환경 속에서도 희온은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디선가 갑자기 인조 생명체 '조인(造人)'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뒤이어 인간과 조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인(亞人)'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오랜 소꿉친구이자 동료였던 강 류하는 오랜만에 마을로 돌아 왔다. 그런 그의 눈 앞에 펼쳐진 건 잔혹한 풍경과 현실이었다. 인간과 조인, 아인 간의 대립과 서로에 알아 가는 그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