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멜로, 로맨스, 복수. 경쟁과 계급사회의 치열함에 점점 황폐해져가는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싶은 흉흉한 사건들을 전해온다. 가족 간의 유산싸움으로 청부살인을 하고, 친구 간의 동업으로 칼부림을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잘못된 욕망을 위해서라면, 가족도 연인도 친구도 배신하는 세상. 과연 그런 세상에 진실한 사랑과 우정은 존재하는 것일까? ..... 여기, 사랑과 우정이라는 신의 저울에 놓인 세 명의 여자가 있다. 소연, 여진, 다해. 순수와 열정이 가득했던 십대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소녀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