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고백 한 유부남 직장 상사의 얼굴을 후려치고 7번째 직장을 때려치운 자칭 프로 비서 오서현. 자신은 비서라는 일에 나름 열의를 가지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들어가는 직장 마다 이상한 사람들만 꼬일 뿐이다. “면접 보러 오시죠. 마침 아버지가 비서를 구하고 있던 참이거든요.” 우연히 다국적 대기업 파피야스 컴퍼니의 회장 비서직 자리를 제안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면접을 보러 간다. [사훈 ‧ 목표 : 세계 정복] 여기는 대체 뭐하는 회사죠? 그리고 모셔야 할 상사는 애초에 인간도 아니었다? 얼떨결에 초월적인 존재의 비서가 된 서현. 해야 할 업무도 상상이상인데다, 찾아오는 손님들도 하나 같이 보통 존재가 아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프로 비서니까요!” 프로는 상황과 조건을 따지지 않는 법! 보여드리죠, 그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비서의 품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