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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찬찬씨네 웹소설 15세 이용가 월/화/수/목/금 총 21화 21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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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몰고 다니는 아이'의 대명사인 아립은 27살 생일이 되자마자 늦어도 3개월 후 지옥에 입주할 것을 통보받는다. 예정자가 지옥 입주 전에 추가 악행이나 자살하는 것을 막기위해 아립을 감시할 탑 티어 사신 판이 배정된다. 태어날때부터 축복 받지 못한 삶을 산 지난한 과거로 "신에게 삶도, 죽음도 구걸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외롭게 살던 아립은 판이 진짜 자신을 지옥으로 끌고 갈 사신임을 알게 되자 깨닫는다. 격렬하게 살고 싶어졌음을. 그리고 결심한다. 본인의 죽음과 지옥행을 막을 수 없다면 저 혼자 지옥에 가진 않겠노라고. 지옥 입주 전 자신의 사전 장례식을 열어 초대한 조문객을 먼저 죽이기로 결심한 아립을 위태롭게 바라보는 판 또한 결의에 차있다. 아무리 예정자의 인생을 망친 자들이라 해도 원칙주의자 탑 티어 사신인 판은 '피의 장례식'을 두고 볼 수 없다. 물론 인간은 사신을 절대 이길 수 없기에 사실 아무 걱정은 없었다. 다만 자신을 상당히 피로하게 만드는 무개념 괴짜인 아립이 귀찮고 싫을 뿐. 이때 판은 지옥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다. '사신 소멸이 예약되었습니다. D-30' 지옥 서버실 에러 메시지인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소멸 예정 디데이가 하루씩 줄고 있다. 판은 각성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분노로 점철된 아립을 필멸 시키고, 자신은 품위를 지키며 불멸할 방법을 강구하기로 한다. '분노가 원동력이 되어버린 여자'와 '품위가 원동력인 사신'이 서로의 계획을 망치고 구원하는 지옥 견인 블랙 노(NO)맨스가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