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up112@naver.com 오롯이 독 하나를 맛보기 위해 대마법사가 된 아이린 베네 마리포사. 대마법사가 된 탓에 독을 느끼지 못한 것도 어언 이백년이다. 모든 방법을 물색하다 9써클의 경지에 도전하지만…… “하하하! 재미있구나! 이곳은 사천당문이니라!” 눈 떠보니 낯선 세상에 낯선 사람이 되어있었다. ** “큭, 푸하하. 다른 곳에서 너를 받아줄 성싶더냐?” 독의 명가, 사천당문에서 깨어나 이제야 연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예상했듯 이곳은 낙오자가 오는 곳이고, 우리 둘은 낙오자이다.” 돌아오는 건, 용독관 교관 당자안의 비웃음 섞인 말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