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통성명부터 할까요? 저는 모원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도토리.” “독돌이? 돌희? 잘 못 들었어요.” “도토리!” 사람 이름이 도토리라니. 부모님이 좀 너무하셨네. 계곡에서 조난당한 모원이 만난 기묘한 소년. 흠잡을 곳 없는 화려한 외모와 달리 행동은 자연인이 따로 없다. 그를 알면 알수록 묘한 매력에 자꾸만 빠져들게 되는데……. 모원은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Copyrightⓒ2020 은화성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0 보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