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 로맨스 입니다> "넌 감정을 없앤 게 아니야, 한이안. 네가 스스로 속이고 있을 뿐이야." "거짓말." 그녀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손끝이 아주 미세하게 움찔였다. 류시헌은 그걸 놓치지 않았다. "네 몸은 솔직한데?" 한이안은 숨을 멈췄다. “완벽하게 감정을 잃었다고 믿었다. 그런데… 왜 심장이 이렇게 뛰는 거지?” 이 소설은? 감정을 잃은 사이코패스, 그녀를 조련하려는 흑막. 〈2077 흑막의 소유물〉 잔혹한 실험과 심리전, 무너지는 감정 속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