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속 오래된 건물 5와 6층에 숨겨진 폐쇄공간. 폐쇄공간의 목적은 사회로부터의 완전한 격리. 돈만 있다면 누구든 원하는 만큼 수감시킬 수 있다. 차수인은 인연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가 남긴 빚을 탕감하기 위해 폐쇄공간에 발을 들인다. 그곳에서 의뢰인과 수감자 간의 지독한 아이러니와 숨 막히는 딜레마를 마주하며 추격전을 펼쳐간다. 그리고 어느 날, 폐쇄공간과 연관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차수인은 빚을 청산하고 폐쇄공간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