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쟁을 승리로 이끈 칼립소는 오래전 몰락한 그의 가문을 도로 일으키며 영웅이 된다. 그런 그에게 황제가 보상으로 준 것은 열세 번째 황녀인 헤이즐이다. 열세 번째 황녀라는 이유로 황궁에서 먼 오지에 버려진 헤이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었다. 배운 것도 없고 하루하루 먹고사는 데만 급급한 인생을 살다 갑자기 황제에게 결혼하라는 명령을 받은 헤이즐.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데리러 온 칼립소를 만난 헤이즐은 두려운 맘이 들지만, 한 편으로는 호기심이 들고. 칼립소 역시 마르고 가녀린 몸을 가졌지만, 따스한 마음씨를 지닌 헤이즐을 알아보고 마음을 품게 된다. 무뚝뚝한 남자 칼립소와, 작고 여린 헤이즐은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몸정을 먼저 나누게 된다. 점차 깊어지는 두 사람 사이. 여리기만 하던 헤이즐은 칼립소의 친누나인 크리스티나, 동료 요안나, 그리고 늑대인간 안톤 등 다양한 인물을 만나며 외면과 내면 모두 성장하게 되고 비로소 칼립소와 마음을 나눈다. --- 전쟁영웅인 칼립소를 제거하려는 황제와, 그런 황제를 밀어내려는 반란군. 그리고 그 사이 사랑하는 칼립소와 아이가 생긴 헤이즐. 세상으로 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남자와, 그런 남자만을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 --- #선결혼후연애 #나이차 #냉정남 #절륜남 #카리스마 #무심녀 #상처녀 #첫사랑 #순정물 #애잔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