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밝고 활달한 패션 디자이너 김송하. 하지만 유독 그녀는 한 남자에게만 얼어붙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바로 이수호. 그는 송하가 대학 시절부터 짝사랑해 온 남자이자 지금 다니는 회사의 직속 상사였다. 큰맘을 먹고 고백을 하기로 한 디데이. 웬 이상한 남자와 마주치고 하필 그 남자는 디자인 팀에 새로 발령받은 신입이라니! ‘아니 왜 하필 얘야? 지하 주차장에서만 안 마주쳤어도.’ 괴물 신입이 자꾸만 내 주변에 얼쩡댄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나 고백해야 하는데.’ 유쾌 발랄 사랑스러운 김송하의 고백 대작전! 과연 송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 뭐라고? 그 괴물 신입이 베일에 싸인 세인 물산의 골칫덩어리 막내아들이라고? “김송하 씨? 나한테 관심 있어요?” 사내 짐승이 나를 보는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