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원나잇을 해야 하나.” “할 거면 나랑 해.” 번번이 같은 문제로 남친에게 차이는 민지에게 25년을 남매처럼 지내온 친구, 태현이 미친 제안을 했다. “세 번이야. 세 번 이후에는, 모든 기억을 포맷해 버리는 거야!" 오기와 취기가 합쳐진 그밤, 짜릿하고 야릇한 레슨이 시작되었다. 결코 변할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의 관계는 그날을 경계로 완전히 달라졌다. “그럼 우리 100일만 사귀는 거네?” 횟수 제한으로 시작된 레슨이 기한 한정 연애로. “토끼도 너처럼은 안 하겠다!” “지금 너 날 토끼에 비교하는 거야?” “토낀 완전 성욕의 화신이야. 쉬질 않는다고!” 그리고 달콤한 열애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