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면 상처를 안 받는 줄 아세요?” 외도도 모자라 아픈 엄마의 재산까지 노리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여자, 윤서하 “참, 관대한 제안이시네요. 그런데 어쩌죠? 전 엄마 꼭 이혼 시킬 건데. 그러니 각오하세요. 그리고 거기? 아버지 재산 보고 달려들었으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거예요. 대충 눈치 챘겠지만 우리 집 재산 전부 엄마 거거든요. 돈 없는 늙은 남자, 어떨 것 같은가요? 그리고 옛말에 다른 사람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엔 피눈물 난다고 하죠?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는데 내가 꼭 지켜봐주도록 하죠. 내가 받은 고통 몇백 배로 돌려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요.” 그렇게 나간 맞선 자리에서 류태무, 그 남자를 만났다. 아군에겐 관대하고 적에겐 살벌한 두 남녀의 만남. 각자의 필요에 의해 하게 된 결혼이지만 둘 사이는 달달하기만 한데?! 신혼생활도 척척, 복수도 척척 똑부러지는 서하의 결혼 이야기! <야한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