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준혁이 5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유하의 회사, SG푸드의 사장으로. 유하는 아직도 준혁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그는 여전히 너무 먼 곳에 있다. 어느 날, 갑작스레 일어난 아버지의 사고. 합의금을 구할 길이 없어 절망에 빠진 유하에게 준혁은 2억을 대가로 계약을 제안해 오는데……. “6개월 동안 내 여자가 되면 돼.” “지금 날 돈 주고 사겠다는 건가요?” 하지만 유하는 그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넌 내 여자로군.” 계약으로 묶인 두 사람은 서로의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