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대신 신부가 되었다. 난 이 결혼, 반댈세!" 정략결혼 당일, 언니는 사랑하는 연인과 도망쳤고, 그 자리는 뜻밖에도 동생 예솔이 대신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신부로 변신한 예솔의 앞에 나타난 남자는 결혼을 사업처럼 여기는 차갑고 완벽한 사업가 윤재하. “결혼은 내게 비즈니스야. 신부가 누가 되든 상관없어.” “그럼 전 이 결혼에 필요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필요 없다? 좋아. 그럼 내가 필요하게 만들어 줄게.” 결혼이라곤 꿈에도 관심 없던 예솔은 계약서를 쓰며 쇼윈도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결혼, 정말 아무 일도 없을 수 있을까? 특정 색만 보면 사고를 치는 예솔은 그날 밤 빨아서는 안 될(?) 것을 빨아버리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작된 뜨거운 밤은 계약 관계를 흔들어 놓는다. 예솔의 깜찍한 실수로 그날 밤, 금기를 깨는 사고가 벌어진 후 예상치 못한 설렘과 감정들이 두 사람 사이를 어지럽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윤재하의 친구이자, 예솔에게 첫눈에 반한 남진우가 등장하며 이 기묘한 결혼 생활에 새로운 변수까지 더해진다. 티격태격하며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쇼윈도 부부의 유쾌하고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 “계약이라더니, 이 결혼이 진짜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