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친구에게 행운의 중고차를 선물 받은 미현. 차 앞으로 뛰어든 고양이를 피하려다 최고급 슈퍼카의 문짝을 일그러뜨리게 된다. “……고양이를 살리려다 호랑이를 친 거네요. 제가.” 잘생겼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귀하게 잘생긴, 슈퍼카의 주인 이건. 순하고 평범한 얼굴로 슈퍼카의 명칭과 가치까지 알아본 미현에게 왠지 흥미가 생기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미현 씨 입장에선 낯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감정은 갑작스러운 충동이나 단순한 호기심이 아닙니다.” 젠틀하고 바른 남자 정이건, 평범하지만 엉뚱해서 사랑스러운 여자 고미현. 우연인지 운명인지, 다시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 그가 입을 맞추려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은 미현은 한 손으로 얼른 제 입을 가렸다. 그림을 그린 듯 잘생긴 그의 눈썹이 위로 쓱 올라가는 게 보였지만 빠르게 고개를 내저었다. “왜 안 된다는 겁니까?” “아까 칼국수 먹었잖아요.” “……?” “그러니까 안 돼요. 정이건 씨랑 첫 키스를 이렇게 하긴 싫다고요.” #현대물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존댓말남 #평범녀 #직진녀 #다정녀 #순정녀 #엉뚱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잔잔물 #운명적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