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열심히들 살아? 그래서 너희들이 지구를 망치는거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낭비하던 난봉꾼 정하가 우연히 여사친 수진의 먹방 '캡싸비' 에 출연하고, 오직 '잘생김' 하나로 온라인 최상위 셀럽 '존하(X잘정하)로 등극한다. 조선시대 왕에게나 쓸법한 극존칭과 한 쪽 무릎을 꿇는 존하식 예법이 '밈'으로 '쇼츠'로 만들어져 소셜미디어를 휩쓴다. 그렇게 구름 위의 황홀한 날들을 보내던 그에게 운명같은 사랑과 블록버스터급 괴물들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