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을 때,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변호사로서 성공만을 위해 살아온 윤소진, 그리고 사랑을 믿지 않는 냉철한 억만장자 강지우. 두 사람은 서로의 필요로 맺어진 가짜 약혼으로 얽히게 된다. 그저 계약으로만 끝날 것 같던 관계 속에서, 둘은 점점 자신의 상처와 진짜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앞에는 예상치 못한 갈등과 복잡한 음모, 그리고 끊임없이 흔들리는 감정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가짜였던 이 약혼은 진짜 사랑으로 바뀔 수 있을까? 아니면 모든 것이 끝나기 전에 사라져버릴 것인가? “그들이 서로에게 던진 약속, 그 끝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