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녀인 나더러 황태자비가 되라고?’ 선망하던 공주를 위해 평생을 바치려 한 시녀 세레아.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 세레아를 이용했다는 황태자 레이란트. “나 역시 모든 걸 알면서도 그 과정에 참여했어. 그러니 자네는 앞으로 아르체를 연기하며 쥐 죽은 듯이 살면 돼.” “그것이, 나와 자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 그의 날카로운 말 속에 담긴 자책. 이 모든 건 결국, 황태자의 신분으로도 떠나는 사람을 막지 못한 결과였다. “전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없지요.” “하지만 저는 쉐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 나 역시 공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당신을 이용할 거야. ‘나를 이용한 게 황태자일까, 그의 첫사랑일까?’ 달아난 주인을 대신하며 마주하게 되는 숨겨진 진실과, 그 속에서 깨닫게 되는 나의 진심. #쌍방구원 #회빙환x #짝사랑여주 #후회남주 #오해 #티격태격 #로코 #삼각관계 sannsa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