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가 포화한 세상 적응에 실패한 인류와 적응에 성공한 크리쳐 사이에 서 있는 주인공 제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유일한 가족 아빠가 죽은 뒤 하얀 표범 크리쳐인 '독표'에게 거두어져 크리쳐를 사냥하거나 인간들이 사냥하던 크리쳐의 기낭을 빼앗으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인간들이 궁금해진 제로는 멀리서 관찰만 하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정화'와 엮기게 된다. "너를 연구하게 해줘!" "여··· 연구?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도망가려 해도 끝까지 붙잡는 정화···. 너무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