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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은 당신에게 포도마루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22화 3화 무료 119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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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레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게.' 카이우스 에녹 헤르케시아. 그는 레아의 오랜 연인이자 구원자였다. 온 제국인이 혐오하는 왕국의 볼모, 레아를 조건 없는 다정함으로 지켜주었던 남자. '돌아오면 그땐, 결혼하자.' 긴 전쟁을 떠나는 그를 기다릴 수 있었던 건, 그가 남기고 간 진심 어린 약속 덕분이었다. 하지만, 3년 간의 전쟁 끝에 돌아온 그는……. "내가 이 여자와 약혼을 했다, 이 말인가?"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건조한 목소리. 시리도록 차가운 눈동자. 눈앞의 카이우스는, 레아가 기억하는 다정한 연인이 아니었다. "이게 무슨 미친 상황인지 모르겠군." 사랑했던 시간도, 나누었던 약속도, 레아라는 여자도 모조리 잊은... 낯선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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