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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아요. 내가 다 해주겠다고.” “…….” “밥, 일, 청소 그리고… 몸까지.” 다 만족시켜줄게. “하지만 우리는 이러면 안되는 사이잖아." 내 말끝이 흐려졌다. 그가 웃었다. “누가 끝까지 가재요? 단물만 쪽쪽 빨아먹고 뱉어.” "........"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마음을 정하기도 전, 그가 자신을 당겼다. 거칠고도 상냥하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