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하나뿐인 가족이였던, 동생 지영이의 열번째 기일. 납골당에서 찬이를 만났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K-POP 래퍼이자 작곡가겸 배우인 찬이. 지영이의 첫사랑이였다. 그리고... 동생마저 잃고 무너져 버리던 나를 잡아 준 건 찬이의 노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날의 키스.. 그날을 함께 보내고 찬이가 손을 내민다. 잡아도 될까..? (찬이) 데뷔하던 날 지영이는 사고를 당하고 끝내 하늘의 별이 되었다. 그토록 바라던 데뷔를 했지만, 주영이 누나와 지영이가 동시에 사라졌다. 지영이의 열번째 기일. 주영이 누나를 다시 만났다. 그날의 키스.. 그날을 함께 보내고 분명히 알게 되었다. 내가 누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젠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누나에게 가는 길이 쉽지 않다. 누나가 내 손만 잡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