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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거짓말 청화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11화 3화 무료 108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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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당신.” 답지 않은 농익은 인사에 단은 파르르 떨었다. 그토록 잊고자 발악했던 전남편이었다. 상우그룹 며느리에서 촉망받는 디자이너가 된 서단. 그녀에게는 대기업의 막대한 지원이 필요했다. 지원을 받고자 나간 자리에 차준원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 작품이니까 돌려받아야지.” 서단은 차준원의 인생에 남은 유일한 오점이었다. 그랬기에 단은, 제 사랑을 지키고자 준원의 곁을 떠났다. 그의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알면서도. “공들여 만들었거든. 내 손끝, 입술, 허리 짓 하나하나에 반응하도록.” 잔인한 재회 속에서도 준원은 느른하게 미소 지었다. 마치 사랑하는 아내와 모처럼 시간을 갖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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