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매력을 가진 호스트 이안의 정체는 국정원 요원 심지원. 지원은 작전 중 사고로 조난되고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 더블 배럴 샷건을 든 의문의 여자, 윤조에게 구해진다. “설마 여기서 죽지는 말아요. 우린 갇혔거든요.” 눈 덮인 산속에 갇힌 둘은 낯설고 설레는 동거를 하게 되고, 드디어 기다리던 구조 헬기가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은 구조가 아닌 사신의 첫 마수였다. 헬기는 추락하고 지원과 윤조는 가까스로 살아난다. 이것으로 인연은 끝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복귀한 지원에게 다음 타겟에 대한 정보가 떨어지는데, 다름 아닌 그 여자, 이윤조이다. 지원의 작전이 정점을 향해 달려갈수록 윤조가 그 중심에 있는데…. 한편, 사고로 지원에 대한 기억을 잃은 윤조는 의문의 세력에게 계속 납치당하고 누군가에게 구해진다. 자신을 구해주는 그 남자가 왠지 희미한 기억 속의 누군가인 것만 같다. [그 남자는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나의 환각 속에만 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호스트 이안이 자신을 맴돈다. 윤조는 그를 본 순간 온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세상에 감추어져야 할 증인 보호 대상자 윤조와 그녀를 제거해야 하는 요원 지원의 위험한 사랑. -------------------------------------- 이미지 출처 : pixabay ⓒSJJP -------------------------------------- 0hoda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