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공일수 #가이드버스 #수처돌이공들 #수부둥부둥물 #철벽수 #눈새수 F급 가이드 백도경은 갖은 멸시와 무시를 당하다가 임무 현장에서 죽고 만다. 다시는 이런 거지 개뼉다구 같은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고 바라는데 눈을 뜬 이세계는 가이드가 없는 곳이라고 한다. 그동안 가이드 없이 살아왔던 에스퍼들은 유일한 가이드 도경의 등장에 각양각색으로 미쳐 날뛴다……! 저기, 있잖아. 넣지 말고 가이딩만 하면 안 될까? *** “현태영 씨, 이게 대체 뭡니…… 아, 아닙니다. 대답하지 마세요. 그냥 모르고 살게요.” “프로포즈♡” “대답하지 말라고 했죠. 아니, 그보다 말끝에 하트는 대체 어떻게 붙이는 거예요?” * “한 번도, 단 한 번도 이제껏 내가 흘려버린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 “…….” “그런데 처음으로 후회가 돼.” “이든아.” “네가 없이 흘려보냈던 내 남은 시간이 아까워졌어.” * “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살리고 싶어졌습니다.” “남우빈 씨.” “죽일 줄밖에 모르면서, 겨우 그거밖에 못하면서 백도경 씨를 지키고 싶어졌습니다.” 소개글의 공은 계속 추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