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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드래곤의 모가지를 따는 방법 키유이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9화 9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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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하던 남자가, 나를 지키고 죽었다. "너 따위가 기사가 될 리 없어. 돈 많은 늙은이한테 시집가서 밤시중이나 들어라.” 하룻밤 사이에 몰살당한 드래곤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 시아 에르모디언. 그런 그녀를 거둔 것은 리벤델 왕국의 젊은 소공작 길리어드 라이글러스였다. 불쌍한 고아를 가엾게 여겨 줄 거라는 희망도 잠시, 길리어드는 시아를 씹던 껌처럼 철저히 무시한다. 상처 받던 나날도 몇년이 지나니 이제 마음 한 가득 독기만 남았다. “저 새끼 세치 혀를 다 뽑아 버릴 거야, 반드시.” 보호자에게 기필코 엿을 먹이고 말겠다는 일념과, 복수를 위해 기사 후보생이 된 시아에게 길리어드는 치명적인 말을 내뱉고 만다. 분노를 참지 못한 시아는 보호자이자 스승인 길리어드에게 따귀를 날리고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수년 후. 어째서인지 길리어드는 시아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데……. “네가…… 내 삶에 들어온 순간부터, 나는……단 한 순간도…… 편히 잘 수 없었어.” 의미를 알 수 없는 대답과 함께 찾아온 죽음. 그리고 시간은 갑자기 5년전, 기사 사관학교 3학년의 봄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왜 나를 구하고 죽었는지 이제 신경 안 쓸래. 신경 쓸 가치도 없어. 두번 다시 그 개자식 말에 휘둘리며 살지 않아. 내가 원하는데로, 내 뜻대로 살 거야.”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번에야말로 제멋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시아였으나. “아시다시피 제가 지금까지 수업에서 배운 건 남자의 스탭입니다. 여자 스탭은 몸에 익지 않아서 교관님과 같이 춤을 추는 건…….” “그럼 내가 여자 스탭을 밟으면 되겠군.” “네?” “남자 후보생들을 지도할 때는 교관이 여자 스탭을 밟으니까. 그러니 너는 배운대로 하면 된다.” “이건…… 저한테…… 춤 신청을 하는 건가요?” “빨리도 깨달았군.”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던 남자의 태도가, 묘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회귀물 #기사여주 #후회남 #보호자 #드래곤 #사제관계 #회빙환 #다정남#복수물 #리메이크 아닙니다 #연재주기는 불규칙 #제목은 어쩌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작가메일 kiiro.yui072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