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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 남편의 장래희망은 주인공이다 금율임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6화 6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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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면서 딱 한 번 읽었던 판타지 소설 속에 빙의했다! 확률 실화냐?! 게다가 하필이면 흑막의 살생부에 올라 가장 먼저 몰살 당하는 가문의 딸?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 내가 살려면 이놈이 흑막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원작 소설 속에서 우리 흑막이가 흑막이 되는 이유가 주변 사람들이 말도 못하게 괴롭혀서라고? 그럼 괴롭힘 안 당하게 내 품에 잘 데리고 있으면 되는건가? 머리 검은 짐승...만 이 세계에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이족보행을 하며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사회를 이루는 영장류는 함부로 믿는 게 아닌데. 일단 내가 잠시 데리고 있어야겠다. 그런데 우리 말랑 냉랭 연두부였던 흑막이가 좀 이상하다. “부인, 내가 부인의 가문에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신분 상승을 위해 이상한 애랑 결혼했던 네가? “그저, 부인과 내가 서로를 존중하며 이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얼굴은 미치게 잘생겼으나 인성은 저 밑바닥이라 잘쓰라고 불렸던 우리 흑막이는 어디 가고 로판 속 다정 남주 같은 대사나 치고. “내가 바라는 것은 내 힘으로 이루어야지요.” 주인공처럼 모범생 같은 말을 하는건데?! 너 왜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