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똥차는 폐차되는 것이 결말이다. 또한 똥차의 가족, 역시도 몰락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할 말이 있어. 그 똥차의 딸이 된 입장에서 말이야. “나 역시 아버지가 똥차라서 힘든 인생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 * * 물에 빠져 죽다가 살아난 아에르는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 자신이 사는 이곳이 <달빛 아래 달맞이꽃>이란 웹소설 속이라는 것을 말이다. 심지어 그녀는 자신이 몇줄 나오지도 않는 시한부 캐릭터라는 사실에 분노까지 들었다. 그래서 가문이 망하기 전에 돈부터 챙기고 살길을 도모하려고 했는데……. 왜 집착하고 난리야. 각성자의 집착이라면 아주 징글징글하다고. 아버지의 어리석은 집착 때문에 집안은 늘 냉랭했다. 각성자가 치유자를 그리워하는 것이 이렇게 질길 수 있다는 것을 아버지를 보고 깨달았다. 그러니 각성자의 집착이 좋게 보일 수가 있겠어? “그러니까. 너, 그리고 너. 너도.” 집착 사절이니까, 가까이 오지 말아줄래? 각성자 냄새도 싫어. 그런데……. 아에르는 자신의 곁에서 조용히 웃는 남자를 보았다. 다정한 미소는 변함이 없었다. 분명 그럴지언대……. 왜 이렇게 쎄한 느낌이 드는 거죠? #능력녀여주 #착각물 #책빙의 #사업자여주 #힘숨찐남주 #집착남주 #각성자와 치유자 #히든 키워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