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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버린 태양 별처럼빛나라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3화 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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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태양은 서로에게 늘 익숙한 존재였다. 대학생이 된 하늘은 짝사랑하던 태양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충동에 휩싸여 격정적인 밤을 보낸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관계를 이어가고. 준비하지 못한 하룻밤 실수로 하늘이 임신을 하게 되자 태양은 책임감을 내세워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한다. 결혼 후 태양은 몇 년간 유학을 떠나고, 혼자남은 하늘은 힘든 시집살이에 세 번의 유산을 겪으며 지쳐간다. 갈수록 심해지는 시어머니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하늘은 살기 위해 태양에게 이혼을 통보한다. 6년 후 하늘은 태양과 재회하게 되는데. “날 버리고 갔으면 잘 살아야지 겨우 이런 꼴 보여주려고 그랬나?” 태양은 차디찬 눈빛으로 하늘을 경멸하듯 쳐다보았다.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하늘은 억지로 표정을 감추며, 부러 그를 모른척했다. “이제 아예 날 모른 척하겠다고? ” “…….” “첫날이라 곱게 보내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이, 이게 무슨….” 서로의 코끝이 부딪힐 정도로 가까이 얼굴을 들이댄 태양의 뜨거운 숨결에 하늘은 당황했지만, 애써 태연한 척 굴었다. “설마 모를 리가? 우리가 그 짓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그러니까 어디 한번 기억해 봐.” “으읏….” 태양은 거침없이 그녀의 입술을 베어 물었다. 죽도록 사랑했지만, 함께 할 수 없는 남자를 버려야만 했던 하늘. 하늘이 자신을 떠난 후에야 그녀의 존재가 절실했음을 알게 된 태양. 어딘가 묘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그녀에게 직진하는 남자와 그를 벗어나야만 살 수 있는 여자의 얄궂은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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